"이강인 유니폼 판매 3배 증가"...마요르카, '연봉 7억' LEE 티셔츠 엄청 팔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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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여름 이강인 영입에 유럽 주요 구단들이 뛰어들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마요르카 현지에서는 이강인을 잃는 것에 대한 아쉬움이 드러났다.
마요르카 매체 '마요르카 데일리 불레틴'은 12일(한국시간)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선수 판매에 나서는 마요르카의 상황을 언급하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이강인을 영입할 준비가 됐다는 소식이 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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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현석 기자) 오는 여름 이강인 영입에 유럽 주요 구단들이 뛰어들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마요르카 현지에서는 이강인을 잃는 것에 대한 아쉬움이 드러났다.
마요르카 매체 '마요르카 데일리 불레틴'은 12일(한국시간)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선수 판매에 나서는 마요르카의 상황을 언급하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이강인을 영입할 준비가 됐다는 소식이 있다"라고 보도했다.
올 시즌 마요르카의 핵심인 이강인은 라리가 대표 플레이메이커로 성장하며 매 경기 엄청난 기량을 과시 중이다.
장점이었던 킥과 패스에 더해 수비력과 속도도 개선되며 팀 경기력에서 이강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게 증가했다. 그의 활약이 이어지자, 유럽 주요 구단들을 벌써 이강인의 이름을 영입 리스트 상단에 올려두기 시작했다.
지난 2021/22 시즌을 앞두고 발렌시아를 떠나 마요르카에 합류한 이강인은 당시에 2025년 6월까지 계약을 체결하여, 올 시즌이 끝나도 계약이 2년가량 남는 상황이다. 그의 연봉은 최근 7억원 부근으로 라리가 선수들 중 상당히 낮은 수준인 것이 드러났다.
하지만 이강인의 엄청난 활약과 함께 많은 유럽 주요 구단이 영입을 원하며, 마요르카도 적절한 이적료 제안만 들어온다면 이강인을 보낼 것이라는 소식이 이어졌다.
현지에서는 이강인의 바이아웃이라고 알려진 1700만 유로(약 247억원) 수준의 제안만 들어온다면 마요르카가 이적을 승인할 것이라 점치기도 했다.
다만 구단의 결정에도 불구하고 마요르카 언론은 이강인이 떠나는 것에 대한 아쉬움을 숨기지 않았다.
마요르카 데일리 불레틴은 "구단 경기장과 클럽 매장 모두 이강인 유니폼 판매가 3배 증가했으며, 정기적으로 매진된다. 온라인 공식 웹사이트에서는 유니폼 관련 문의가 넘쳐났고, 판매는 급증했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프리미어리그 구단의 관심으로 슬프게도 이강인이 이 구단을 떠나는 것은 시간문제일 뿐이다"라며 경기력뿐만 아니라 팀의 매출에도 지대한 영향을 주었던 이강인이 떠나는 것에 안타까움을 표했다.
다만 이강인을 보내야 할 때라는 점도 인정했다.
마요르카 데일리 불레틴은 "이강인은 더 큰 클럽으로 이적해 더 큰 무대에서 뛰고 싶어 한다. 우리에게 고통스러운 손실이지만, 그가 떠나고자 한다면 선수를 유지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이강인이 떠나면 마요르카는 그의 이적료로 이득을 얻고, 대체자를 찾아 감당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매체는 이강인 영입전에서 아틀레티코가 가장 앞서 있어 유력한 행선지라 점쳤다. "아틀레티코는 바이아웃 조항을 충족할 준비가 됐으며, 시장에서 경쟁자보다 한발 앞서 나갔다"라고 언급했다.
사진=AFP, EPA/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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