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산업, 자기주식 350만주 소각…"주주가치 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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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그룹의 사업지주사인 동원산업이 자기주식 소각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에 나선다.
동원산업은 12일 이사회를 열고 자기주식 보통주 350만주를 소각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동원산업 관계자는 "지난해 합병 과정에서 약속한 주주가치 제고, 자본시장과의 활발한 소통을 실현하기 위해 자기주식 소각을 결정했다"며 "향후 신사업 투자에도 적극 나서며 주주 가치를 지속적으로 증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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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발행주식수 대비 7% 규모
향후 5년 내 자기주식 전량 단계적 소각 계획
동원그룹의 사업지주사인 동원산업이 자기주식 소각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에 나선다.
동원산업은 12일 이사회를 열고 자기주식 보통주 350만주를 소각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소각 예정 금액은 전날 종가 기준 약 1636억원으로, 전체 발행주식 수 대비 7% 규모다. 소각 기준일은 오는 8월 1일이다.
자기주식 소각 결정으로 동원산업의 총 발행주식 수는 4998만2665주에서 4648만2천665주로 줄어든다. 동원산업은 이날 공시를 통해 이번에 소각되는 350만주를 포함한 자기주식 1395만9990주 전량을 5년 내 단계적으로 소각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동원산업은 다음 달 28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해당 의안을 표결에 부친다. 7월31일까지 채권자 이의 제출 기간을 거쳐 변경된 신주는 8월17일 상장할 예정이다.
동원산업 관계자는 "지난해 합병 과정에서 약속한 주주가치 제고, 자본시장과의 활발한 소통을 실현하기 위해 자기주식 소각을 결정했다"며 "향후 신사업 투자에도 적극 나서며 주주 가치를 지속적으로 증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원산업은 지난달 보통주 1주당 1100원씩(시가 배당률 2.1%) 총 397억원이 넘는 배당을 집행했다. 이는 창사 이래 최대 규모였다. 지난해 11월에는 액면가를 5000원에서 1000원으로 낮추는 액면분할을 통해 투자자의 접근성을 확대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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