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만에 재내한, 허광한의 ‘메리 마이 데드 바디’ [들어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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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배우 허광한이 2주 만에 한국을 다시 찾았다.
귀신과 경찰의 기묘한 공조를 그린 신작 영화 '메리 마이 데드 바디'(감독 청웨이하오)와 함께다.
허광한은 '메리 마이 데드 바디'에서 경찰 우밍한 역을 맡아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12일 서울 용산아이파크몰점 CGV에서 열린 '메리 마이 데드 바디' 간담회에서 허광한은 신작 개봉 소감과 작품 이야기를 풀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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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배우 허광한이 2주 만에 한국을 다시 찾았다. 귀신과 경찰의 기묘한 공조를 그린 신작 영화 ‘메리 마이 데드 바디’(감독 청웨이하오)와 함께다. 허광한은 ‘메리 마이 데드 바디’에서 경찰 우밍한 역을 맡아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12일 서울 용산아이파크몰점 CGV에서 열린 ‘메리 마이 데드 바디’ 간담회에서 허광한은 신작 개봉 소감과 작품 이야기를 풀어놨다. 현장에는 허광한과 청웨이하오 감독, 진바이런 프로듀서가 자리했다.
“올해만 세 번째 내한… 한국 작품도 도전하고 파”
허광한은 전작 ‘상견니’로 대만은 물론 국내에서도 두터운 팬덤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처음 한국을 찾은 그는 올해에만 세 번 내한할 정도로 국내 팬덤에 애정을 쏟는다. 이날 행사에 앞서 한국말로 인사를 건넨 허광한은 “다시 한국을 올 수 있어 기쁘다”며 활짝 웃었다. 그는 “다른 작품을 가져오니 기분 역시 남다르다”면서 “이번 영화도 사랑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팬들과 만남엔 기대를 표했다. 그는 한국에 머무르며 팬들과 함께하는 여러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한국에 꾸준히 애정을 드러내는 만큼 그의 한국 활동 가능성에도 궁금증이 모였다. 허광한은 “당연히 도전하고 싶다”면서 “한국어 실력을 더 쌓아오겠다”고 힘줘 말했다.
“영화 보니 이걸 왜 찍었을까 싶어”
‘메리 마이 데드 바디’는 허광한의 다양한 면모를 담은 작품이다. 액션은 물론 감정 표현과 몸을 사리지 않는 코미디 연기가 상영시간을 빼곡하게 채운다. 노출부터 폴 댄스, 와이어 연기까지 소화했다. 그에게도 이번 작품은 인상적인 경험으로 남았다. 시나리오를 받고 근육부터 증량했단다.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마오마오(임백굉)와 첫 대면을 꼽은 허광한은 “짧은 시간 동안 코미디 흐름을 이어가며 최상의 결과물을 내야 했다”면서 “임백굉과 자연스럽게 호흡을 주고받았다”며 흡족해했다. 이어 잔뜩 망가진 장면을 언급하던 그는 “촬영 당시에는 역할에 집중해서 신경 쓰이지 않았지만, 영화를 보니 이걸 왜 찍었을까 싶더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좋은 대본이 온다면 또 한 번 도전해보고 싶다”며 눈을 빛냈다.
“해외서 인기? ‘어떻게 이럴 수가!’”
‘메리 마이 데드 바디’는 대만에서 개봉 후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꾸준히 지키며 인기를 끌고 있다. 진바이런 프로듀서에 따르면 ‘메리 마이 데드 바디’는 제작 전부터 시나리오 경합 대회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청웨이하오 감독은 “웃음과 울음이 함께 담긴 액션 코미디”라고 소개하며 “사람과 귀신이 함께하는 여정을 보며 사랑 앞에선 모두가 같다는 감상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감독은 “허광한은 시나리오 작업 당시부터 염두에 뒀다. 잘생긴 얼굴로 괴이한 역도 해낼 수 있는 배우”라고 칭찬하며 “허광한, 임백굉, 왕정 등 배우들이 코미디 감성을 잘 살린 덕에 완성도가 살아났다”고 말했다.
‘메리 마이 데드 바디’는 해외에서도 호평을 얻고 있다. 올해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제16회 아시안 팝업 시네마에서 관객상을 받았고, 제25회 이탈리아 우디네 극동영화제 경쟁부문에 이름 올렸다. 감독은 “대만 관습, 문화가 담긴 웃음 포인트가 외국 관객에게도 통해 기뻤다”고 감회를 전했다. 허광한은 “해외에서 인기를 얻어 다행이다”면서 영화 속 대사를 인용해 “어떻게 이럴 수가!“라는 소감을 남겼다. 이어 “한국 팬분들 역시 영화를 보고 온정과 사랑을 느끼고 감동받길 바란다”고 염원했다. 오는 17일 개봉.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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