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R 공동선두만 5명…흥미 더하는 NH투자증권 챔피언십
올해로 개최 15주년을 맞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이 혼전 양상을 띠고 출발했다. 박지영과 임진희, 서어진, 최예본, 고지원 등 5명이 공동선두로 이번 대회를 시작한다.
이들은 12일 경기도 용인시 수원 컨트리클럽에서 개막한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나란히 6언더파를 기록하고 공동선두를 이뤘다. 박지영과 서어진, 최예본은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았다. 임진희는 버디 7개와 보기 1개, 고지원은 버디 5개와 이글 1개, 보기 1개를 기록했다.
또, 최은우와 장수연, 손예빈, 이다연, 배소현, 이제영 등 6명이 5언더파 공동 6위를 달렸다. 뒤이어 박현경과 강채연 등 5명이 4언더파 공동 12위로 이름을 올렸다.
1라운드 순위별로 1타 차이만 나는 혼전 양상이다. 이번 대회는 14일까지 사흘간 치러진다.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3연패를 노리는 박민지는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타를 줄여 공동 25위를 기록했다. 박민지가 만약 우승을 차지한다면 역대 KLPGA 투어 5번째로 동일 대회 3연패의 주인공이 된다.
박민지는 “오늘 샷이 전체적으로 왼쪽으로 가서 쉽지 않았다. 그래도 중장거리 퍼트 2개를 성공시켰다. 조금 아쉽지만 남은 이틀을 잘 쳐보겠다”면서 “3연패 부담감은 크게 없다. 여기 오면 마음이 편하다. 좋은 기억이 있는 만큼 잘 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개최 15주년을 맞이해 NH투자증권의 브랜트 마케팅도 함께 전개됐다. 대회 공식 로고를 변경하는 한편, 주최사 아이덴티티를 살린 브랜드 마케팅을 진행해 갤러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또, 갤러리 편의를 위해 530평 규모의 갤러리플라자를 조성했다. 다양한 경품은 물론 남녀노소가 즐길 수 있는 부스를 마련했다. 또, NH투자증권으로부터 메인 후원을 받는 박민지의 팬사인회가 열리기도 했다. 이번 대회 1라운드에는 총 2762명의 갤러리가 입장했다.
특별한 자리도 마련된다. 2013년부터 2020년까지 NH투자증권과 8년간 함께한 이승현은 이번 대회에서 공식 은퇴식을 연다. 최종라운드가 열리는 14일 시상식을 앞두고 동료들로부터 축하를 받는다.
NH투자증권은 골프단 1호 선수의 은퇴를 축하하기 위해 헤드를 순금으로 만든 황금퍼터를 제공할 계획이다.
용인=고봉준 기자 ko.bongj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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