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아에 악플을”…안영미 측, 원정 출산 논란에 결국 법적 대응 [공식]

이세빈 2023. 5. 12.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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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영미/사진=미디어랩 시소 제공

코미디언 안영미가 원정 출산 논란과 관련한 악플러에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소속사 미디어랩 시소는 12일 “안영미는 미국에 거주하며 직장 생활을 하는 남편과 출산의 기쁨을 하기 위해 방송 활동을 잠시 중단했다. 처음 맞이하는 소중한 출산의 순간을 부부가 함께하기 위해 남편이 직장 생활을 포기하는 것보다 상대적으로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직업을 가진 안영미가 잠시 방송 활동을 중단하는 것이 현실적이라 판단해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을 하게됐다”며 미국에서 출산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소속사는 본질과 다르게 논란이 커질 것을 우려해 대응을 최대한 자제해왔다”며 “그러나 지금까지도 안영미, 심지어 배 속에 있는 아이에 대해 차마 입에 담지도 못할 악성 댓글이 달리고 있으며 커뮤니티와 SNS 등을 통해서도 허위 사실들이 유포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소속사는 더 이상 좌시하거나 묵과할 수 없다고 판단해 이들을 향한 선처 없는 강력한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라고 강조하며 “출산이라는 큰 경사를 앞두고 가족이 함께하기 위한 결정을 한 만큼 모두가 기쁜 마음으로 새로운 생명을 맞이할 수 있도록 아티스트에 대한 지나친 억측이나 비방은 삼가길 부탁한다”고 전했다.

한편 안영미는 최근 출산을 앞두고 남편이 있는 미국으로 출국한다고 밝혔다. 이에 일부 누리꾼이 원정 출산 의혹을 제기하자 안영미는 “우리 딱콩이(태명) 이제 8개월 됐다. 벌써 군대 문제까지 생각해주는 건 너무나 먼 이야기인 것 같은데 기왕이면 알 수 없는 미래에 대한 추측보단 지금 뱃속에서 꼬물락하고 있는 아이를 축복해주는 게 어떠냐”고 반박했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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