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 1분기 매출액 5036억...“1분기 첫 5000억 돌파”

김성아 2023. 5. 12.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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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헬스케어가 인플렉트라, 램시마SC 등 전 제품의 고른 성장으로 1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수익성 높은 북미 지역은 물론 유럽에서 후속 제품들이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며 1분기 매출로는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는 성과를 달성했다"며 "올해 미국 시장에서 베그젤마 마케팅 강화 및 유플라이마 출시 등을 앞두고 있는 만큼 회사의 수익성은 더욱 개선될 것이며, 유럽, 중남미, 아시아 등 글로벌 전역으로 처방 성과를 지속해 나가면서 한층 다양해진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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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Q 영업익 510억...전년比 13.3%↑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인플렉트라, 램시마SC 등 전 제품의 고른 성장으로 1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5036억원, 영업이익 510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공시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1.1%, 13.3%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541억원으로 같은 기간 24.1% 증가했다.


이번 실적은 1분기 기준 첫 매출액 5000억원 돌파라는데서 의미가 크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 제품의 고른 글로벌 처방 확대로 호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수익서이 높은 북미 지역에서 인플렉트라의 처방이 늘고 유럽에서 램시마SC, 유플라이마의 판매가 확대되면서 실적이 개선됐다.


인플렉트라는 미국 주요 사보험사인 유나이티드헬스케어(United Healthcare), 시그나(Cigna) 등에 선호의약품(preferred drug)으로 등재된 이후 빠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3월 기준 31.4%(Symphony Health)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바이오시밀러 처방 1위 성과를 이어갔다.


유럽에서는 듀얼 포뮬레이션(Dual formulation) 마케팅을 통해 램시마와 램시마SC 점유율이 동반 상승하는 결과가 지속되고 있다. 실제 램시마SC의 1분기 유럽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하며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실적 성장을 이끄는 주요 제품으로서 저력을 보여줬다.


이와 함께 지난해 유럽에서 직접판매(직판) 체제를 전 제품으로 확대한 이후 현지 법인에서 탄력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치면서 트룩시마(성분명 : 리툭시맙) 및 허쥬마(성분명 : 트라스투주맙)의 수주 성과가 회복세를 나타낸 점도 실적을 이끌었다. 실제 유럽에서 바이오시밀러 처방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는 허쥬마의 경우 1분기 유럽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크게 증가하면서 셀트리온헬스케어 현지 법인의 직판 경쟁력을 입증했다.


앞으로도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성장은 지속될 전망이다. 우선, 베그젤마(성분명 : 베바시주맙)가 이탈리아, 벨기에 등 유럽 주요국에서 입찰 수주에 잇달아 성공하는 등 성과를 나타내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달부터 판매가 시작된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에선 전체 인구의 약 20%를 커버하는 메디케어(Medicare)에 등재를 완료했으며 사보험사 등재 등을 바탕으로 미국 시장 내 처방 확대를 더욱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신규 제품 출시를 통한 포트폴리오 강화도 예고됐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올 하반기 유플라이마를 미국 시장에 런칭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최근 유럽 시장에서 이탈리아 입찰 수주 및 프랑스 처방 확대 등 성과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해당 경험을 발판 삼아 시장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수익성 높은 북미 지역은 물론 유럽에서 후속 제품들이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며 1분기 매출로는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는 성과를 달성했다”며 “올해 미국 시장에서 베그젤마 마케팅 강화 및 유플라이마 출시 등을 앞두고 있는 만큼 회사의 수익성은 더욱 개선될 것이며, 유럽, 중남미, 아시아 등 글로벌 전역으로 처방 성과를 지속해 나가면서 한층 다양해진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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