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기관 3,500억 던져 코스피 추락…에코프로 이틀째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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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증권시장이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2,470선까지 밀려났다.
1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5.58포인트(0.63%) 하락한 2,475.42에 거래를 마쳤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코스피는 외국인, 기관 동반 순매도세에 하락했다"며 "미국 물가 안정·통화정책 완화 기대는 더 강해지기 어려운 상황이고 이로 인해 증시에 더 이상 호재로 반영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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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 형제 흐름 엇갈려
[한국경제TV 송민화 기자]
유가증권시장이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2,470선까지 밀려났다.
1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5.58포인트(0.63%) 하락한 2,475.42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오전 장을 시작하면서 0.15% 내리며 출발한 지수는 점차 낙폭을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3,586억 원어치를 사들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 2,484억 원, 1,068억 원어치 순매도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코스피는 외국인, 기관 동반 순매도세에 하락했다"며 "미국 물가 안정·통화정책 완화 기대는 더 강해지기 어려운 상황이고 이로 인해 증시에 더 이상 호재로 반영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팀장은 "이에 반해 경기 불안과 부채 한도 협상을 둘러싼 불협화음에 위험자산 변동성이 확대됐다"며 "미국 주간 평균 실질소득이 전년 대비 -1.1%를 기록했고 지역은행 위기 우려가 재부각됐으며, 부채한도 협상 난항 등 불확실성 요인이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대체로 약세를 기록했다.
종이목재(-4.22%) 하락 폭이 가장 컸고, 보험(-2.61%), 건설업(-1.68%), 의료정밀(-1.50%) 순이었다.
전기가스업(0.77%)과 증권(0.41%), 통신업(0.28%), 서비스업(0.23%)은 소폭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부진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00원(-0.16%) 내린 6만4,100원에 거래를 마쳤고, 네이버(1.18%), SK하이닉스(1.04%), 현대차(0.24%)를 제외한 LG에너지솔루션(-1.08%), 삼성SDI(-0.75%), LG화학(-0.43%) 등 상위 종목들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1포인트(0.26%) 내린 822.43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78억 원, 106억 원어치를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499억 원어치 순매도했다.
에코프로 형제의 주가 흐름이 엇갈린 점이 특징적이었다.
에코프로비엠(2.48%), 엘앤에프(2.57%), JYP 엔터(Ent.)(2.50%), 카카오게임즈(0.77%), 셀트리온제약(0.25%)은 오른 반면 에코프로(-1.09%)를 포함한 HLB(-2.10%), 펄어비스(-1.95%), 셀트리온헬스케어(-0.95%) 등은 하락 마감했다.
이날 하루 동안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8조2,112억 원, 8조6,999억 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8.2원 상승한 1,334.5원에 종가를 형성했다.
송민화기자 mhs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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