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의게임소식] 약속 지킨 ‘나이트 크로우’ 매출 1위 등극
따스함을 넘어 더위까지 느껴지는 5월의 중순. 게임 시장은 위메이드의 신작 ‘나이트 크로우’의 구글플레이 매출 1위를 달성하는 대이변으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지난 4월 27일 서비스를 시작한 ‘나이트 크로우’는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에 오른 것을 시작으로 착실히 매출 순위가 증가해 결국 서비스 2주가 지난 9일 리니지M을 밀어내고 구글플레이 매출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출시 전 위메이드의 장현국 대표의 “나이트 크로우로 국내 1등까지 노려볼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라는 발언이 다시 한번 화제에 오르며, 큰 주목을 받기도 했다.
PC 온라인 게임 시장은 근로자의 날과 어린이날로 이어진 연휴의 효과를 톡톡히 본 모습이다. 대부분의 PC방 순위권에 오른 게임의 순위가 큰 폭으로 상승했으며, 이중 신규 이벤트를 앞세운 넥슨의 ‘피파온라인4’는 전주 대비 42% 이상 사용량이 증가했다.
해외 모바일 시장은 기존 인기작들이 제자리를 찾아간 모습이다. 지난 4월 26일 출시 이후 해외 주요 모바일 시장을 뜨겁게 달궜던 ‘붕괴: 스타레일’의 상승세가 여전한 가운데, 기존 인기작들이 대거 매출 상위권에 다시 이름을 올렸다.
이중 일본의 경우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한 코나미의 ‘프로야구 스피릿츠A’가 앱스토어 매출 1위를 기록했으며, 레벨인피니티의 ‘승리의 여신 니케’가 다시 매출 6위에 복귀하는 등 큰 변화를 겪은 모습이다.
[PC 온라인게임 소식] 연속 연휴로 웃은 PC방 시장
PC방 게임 통계서비스 '더로그'에서 공개한 ‘5월 1주 PC방 순위’를 살펴보면, 근로자의 날, 어린이날로 이어지는 연휴로 인해 PC방 사용량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순위권에 오른 게임 중 카카오게임즈의 ‘패스 오브 엑자일’과 블리자드의 ‘디아블로’를 제외한 모든 게임의 사용량이 10% 가까이 증가했다.
가장 두드러진 상승세를 기록한 게임은 넥슨의 ‘피파온라인4’였다. 어린이날 버닝 이벤트와 ‘곰세마리 이벤트’ 등 가정의 달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를 동시에 진행한 ‘피파온라인4’는 5월 1주 PC방 순위에서 가장 많은 사용량 증가를 기록한 게임이 되었다.
이와 함께 ‘카스 온라인’, ‘나이트 워커’가 전주 대비 11.7%의 사용 시간이 증가하며 3계단씩 상승했고, 편의성 개선이 포함된 2.7 패치를 진행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 5일 래더 4시즌을 시작한 ‘디아블로2: 레저렉션’의 상승세도 이어졌다.
[국내 모바일게임 소식] 약속 지킨 ‘나이트 크로우’ 매출 1위 파란 일으켜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은 ‘나이트 크로우’의 매출 1위 소식이 화제였다. 지난 2분기 프리뷰 미디어 간담회 자리에서 위메이드의 장현국 대표가 직접 “1위를 노린다”라고 언급해 출시 전부터 큰 기대를 모은 바 있다. 이러한 기대감 속에 4월 26일 출시된 ‘나이트 크로우’는 출시 2주만인 지난 9일 ‘리니지M’을 제치고 매출 1위로 등극하는 새로운 기록을 작성했다.
1일 평균 매출 20억을 달성할 정도로 돌풍을 이어가고 있는 ‘나이트 크로우’는 위메이드의 주가마저 흔들어 한때 9일 장중 49,200원까지 내려갔던 주가가 53,700원대에 거래되는 등 급격한 상승세를 이끌기도 했다.
‘나이트 크로우’와 함께 신작 돌풍을 일으킨 호요버스의 ‘붕괴: 스타레일’는 공격적인 연휴 이벤트를 진행한 기존 게임들의 공세를 막아내고 매출 3위를 유지했다. 여기에 저연령층에서 절대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로블록스’는 어린이날 버프를 제대로 받으며, 매출이 급격하게 상승해 구글플레이 5위를 유지 중이다.
[해외 모바일게임 소식] 기존 인기작 순위 복귀 두드러진 해외 시장
해외 모바일게임 시장은 기존 인기작의 순위 복귀가 두드러졌다. 세계 모바일 시장을 맹폭 중인 호요버스의 ‘붕괴: 스테레일’을 제외한 대부분의 게임이 기존 인기작들의 공격적인 이벤트와 업데이트 속에 순위가 크게 내려간 모습이다.
일본의 경우 신규 시즌 업데이트에 돌입한 코나미의 ‘프로야구 스피릿츠A’(プロ野球スピリッツA)가 앱스토어 매출 1위 자리에 복귀했고, 신규 장비와 캐릭터를 포함한 업데이트와 야구 시즌 콜라보를 함께 선보인 스퀘어에닉스의 AR 게임 ‘드래곤퀘스트 워크’(ドラゴンクエストウォク)가 다시 2위 자리를 되찾았다.
여기에 사이게임즈의 ‘우마무스메’, 애니플렉스의 ‘페이트/ 그랜드 오더’ 등 한때 순위권에 밀려있던 작품들이 다시 10위권에 복귀했고, 레벨인피니트의 ‘승리의 여신: 니케’가 2주 연속 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중국은 ‘붕괴: 스타레일’에 밀려 순위가 내려갔던 영혼의 매출 듀오 ‘왕자영요’(王者耀), ‘화평정영’(和平精英)가 앱스토어 매출 1~2위에 다시 올랐다. 여기에 신규 시즌 업데이트에 돌입한 ‘TFT 모바일’(金之)이 TOP 5에 이름을 올렸으며, 전통의 강호 넷이즈의 ‘몽환서유’(幻西游)가 10위권에 다시 복귀했다.
미국은 킹의 ‘캔디 크러쉬 사가’ 등 퍼즐 게임의 인기가 여전한 가운데, 지난주 돌풍을 일으킨 ‘붕괴: 스타레일’의 매출이 9위까지 하락했다. 이와 비교해 액티비전의 FPS 모바일게임 ‘콜오브 듀티 모바일’은 서비스 최초로 도입된 ‘레거시 무기’와 NBA의 인기 선수 ‘케빈 듀란트’를 내세운 이색 이벤트를 통해 매출 10위에 다시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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