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10년 이어진 표절 의혹 끊어낼까…작곡가도 지원사격 [엑's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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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아이유가 표절 고발에 강경대응으로 '강수'를 뒀다.
10년 전부터 이어졌던 표절 논란에 종지부를 찍을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고발이 언론 매체를 통해 지난 10일 알려졌고, 아이유 소속사 EDAM엔터테인먼트는 "허위 사실을 기반으로 한 표절 의혹 게시글과 근거 없는 루머를 담은 유인물이 일부 지역에 배포된 사실에 대해 인지하고 있다"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표절 혐의에 대해 창작자가 아닌 가창자인 아이유를 고발하면서 이목은 한층 집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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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가수 아이유가 표절 고발에 강경대응으로 '강수'를 뒀다. 10년 전부터 이어졌던 표절 논란에 종지부를 찍을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일반인 A씨는 지난 8일 아이유가 저작권법을 위반했다며 서울 강남경찰서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표절 의심곡은 '분홍신', '좋은날', '삐삐', '가여워', 'Boo', 'Celebrity' 등 총 6곡. 이 중 아이유는 'Celebrity' 작곡에, '삐삐' 프로듀싱에 참여했다.
고발이 언론 매체를 통해 지난 10일 알려졌고, 아이유 소속사 EDAM엔터테인먼트는 "허위 사실을 기반으로 한 표절 의혹 게시글과 근거 없는 루머를 담은 유인물이 일부 지역에 배포된 사실에 대해 인지하고 있다"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이어 "허위 사실을 기반으로 한 무분별한 제3자의 고발과 가해 등 범죄 관련한 강력한 대응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표절 혐의에 대해 창작자가 아닌 가창자인 아이유를 고발하면서 이목은 한층 집중됐다. 또한 10년 전인 2013년 '분홍신'이 표절 의혹으로 논란이 됐던 부분 역시 새삼 화제를 모았다.
당시 '분홍신'은 독일 밴드 넥타의 'Here's Us'와 유사하다는 지적이 있었고, 하이브 수장으로 유명한 방시혁은 "음악에는 장르와 클리셰라는 개념이 있다"며 "'분홍신'이 표절이면 그 많은 스윙재즈 곡들은 거의 전곡이 서로 표절이라고 해야 할 것"이라고 두둔한 바 있다.
이번 표절 논란에도 작곡가들이 적극적으로 나섰다. 작곡가 이민수는 11일 "제가 작곡한 아이유의 '좋은 날'과 '분홍신'이 표절의혹을 받고 있다는 기사를 읽었다"며 "최근에 확대, 재생산을 넘어 도를 넘는 아티스트에 대한 비난에 글을 적는다. '좋은 날'과 '분홍신' 모두 "타인의 곡을 참고하거나 염두에 두고 작업하지 않았다"고 의혹을 부인했다.
'삐삐'를 작곡한 이종훈 역시 "저작권(지적 재산권)이라 함은 작곡가의 영역"이라며 자신이 아닌 아이유를 고발한 상황은 "아티스트를 흠집 내려는 의도"라고 강조했다. 또 표절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가여워'를 작사 및 공동 작곡한 최갑원 프로듀서 역시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가여워'는 표절이 전혀 아니며 심히 유감"이라며 "이런 논란이 제기된 것 자체가 굉장히 불명예스럽다. 이 말도 안 되는 상황 속에서 제 명예를 지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과 강경한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원작자들이 연이어 억울함을 호소하며 아이유 지키기에 나선 가운데, 아이유 소속사는 재차 강경대응을 시사했다.
12일 소속사 측은 "작권과는 아무 관계없는 제3자가 무리하게 아이유만을 고발한 것은 오로지 아티스트의 이미지에 흠집 내기 위한 것"이라며 "당사는 사건 초기부터 작곡가분들과 긴밀히 소통하며 대응을 하고 있으며, 무분별한 고발에 대해서는 함께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재차 말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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