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현장] "액션·코미디까지 다 된다" 허광한의 '메리 마이 데드 바디'

17일 CGV 단독 개봉.

허광한이 '메리 마이 데드 바디'를 통해 올해 세 번째 한국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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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영화 영화 '메리 마이 데드 바디'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청웨이하오 감독, 배우 허광한, 진바이런 프로듀서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메리 마이 데드 바디'는 혈기 넘치는 형사 우밍한(허광한 분)과 억울하게 죽은 영혼 마오마오(임백굉 분)의 독특한 인간·귀신 공조 수사를 다룬 코믹·액션 블록버스터다.

청웨이하오 감독은 "웃음과 눈물이 함께 있는 애견 코미디다. 사람과 귀신이 콤비가 돼 여정을 떠난다. 이 여정을 통해 사랑 앞에서 모두가 똑같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청웨이하오 감독은 "처음에 대본에 심혈을 기울이기 위해 유머 대본을 잘 쓰는 분을 섭외해 작업했다. 이후 배우의 연기를 중요시 했다. 허광한을 비롯한 주연 배우들이 스스로 캐릭터를 창조해 내며 코미디 효과가 더 많아졌다. 배우들의 케미스트리를 통해서 작품을 완성하게 됐다"라고 연출의 주안점을 밝혔다.

우밍한 역을 맡은 허광한은 올해 '상견니' 프로모션, 백상예술대상 시상자로 내한한 바 있다. 새 작품을 들고 한국을 찾은 허광한은 "감회가 남다르다. 이 영화 또한 많이 좋아해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허광한은 "처음 대본을 받았을 때부터 이 소재에 끌렸다. 그리고 감독님이 장르 영화계 으뜸이기 때문에 출연했다. 이야기 자체도 현 시대 이슈를 말하고 있어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했다"라고 출연 배경을 밝혔다.

이어 청웨이하오 감독은 "처음 대본 쓸 때부터 우밍한 역은 허광한을 떠올렸다. 인기도 많고 얼굴도 잘생겼다. 여러 가지 초반부터 관찰을 많이 했는데 특별한 역을 많이 맡아 역할을 잘 소화 낼 것이라고 생각했다"라고 허광한을 캐스팅한 이유를 말했다.

허광한은"이 캐릭터 자체가 두툼한 느낌이 있어야 했다 그래서 근육을 늘리는 데 힘을 쏟았다. 또 코미디라는 장르가 중요했다. 연기에 리듬을 맞추는 게 어려웠지만 현장에서 배우들과 연기하는 건 즐거웠다"라고 연기에 심혈을 기울인 부분을 설명했다.

이어 마이마오와 처음으로 대면하는 신을 가장 인상 깊었다고 꼽으며 "장소가 제한돼 있고 코미디 리듬을 타면서 짧은 시간 안에 최상의 결과물을 만들어내야 했다. 영화 속 마오마오와 첫 만남인 장면이라 중요했는데 와이어도 타야 했고 넘어져야 해서 어려웠다"라고 떠올렸다.

'메리 마이 데드 바디'는 중화권 3대 영화상 중 하나인 '금마장' 2022년 폐막작으로 선정됐으며, 올해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된 '제16회 아시안 팝업 시네마'(Asian Pop-Up Cinema)'에서 관객상(Audience Choice)을 수상, 이탈리아에서 열린 '제 25회 우디네 극동영화제'에 경쟁부문 노미네이트 됐다.

청웨이하오 감독은 "대만의 관습과 문화가 해외에서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궁금했다. 해외 영화제 반응을 보니 대만에서 포인트들과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영화 창작자로서 기뻤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진바이런 프로듀서는 "캐릭터들의 연기를 통해 울고, 웃고 긴장과 감동을 받을 것이다. 저는 이 작품이 불가사의한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세계 어디든 온정이 있다면 이 영화에 대하 큰 감동을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17일 CGV 단독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