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스마트폰 오포, 반도체설계 자회사 폐업…"美 제재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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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스마트폰 업체 오포가 돌연 반도체 설계 자회사 폐업을 발표했다.
SCMP는 "쩌쿠의 폐업 소식은 미국의 첨단 반도체 수출 통제 강화로 중국 팹리스(fabless·반도체 설계 전문 회사)들이 어려운 상황에 처한 가운데 나왔다"며 "쩌쿠의 폐업은 중국이 반도체 자립에 매진하는 와중에 발생한 또 하나의 사상자"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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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스마트폰 업체 오포가 돌연 반도체 설계 자회사 폐업을 발표했다.
1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오포가 이날 짧은 성명을 통해 글로벌 경제와 스마트폰 시장의 불확실성으로 반도체 설계 자회사 쩌쿠의 문을 닫는다고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오포는 자사 기기에 사용할 반도체를 설계하기 위해 2019년 쩌쿠를 설립했다. 불과 2주 전만 해도 쩌쿠는 베이징, 상하이, 청두, 시안에서 반도체 엔지니어 등 신규 직원 수십명을 뽑는다는 광고를 중국 소셜미디어에 냈다.
갑작스런 폐업을 두고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수출 통제의 여파라는 분석이 나온다. SCMP는 "쩌쿠의 폐업 소식은 미국의 첨단 반도체 수출 통제 강화로 중국 팹리스(fabless·반도체 설계 전문 회사)들이 어려운 상황에 처한 가운데 나왔다"며 "쩌쿠의 폐업은 중국이 반도체 자립에 매진하는 와중에 발생한 또 하나의 사상자"라고 지적했다.
미국의 중국을 겨냥한 첨단 반도체 수출 통제로 중국 팹리스들이 자신들이 설계한 반도체의 제조사를 찾는 것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미국은 지난해 10월 ▲18nm(나노미터·10억분의 1m) 이하 D램 ▲128단 이상 낸드 플래시 ▲14nm 이하 로직 칩을 생산하는 중국 기업에 반도체 장비를 수출하는 것을 사실상 금지하는 내용의 수출통제 조치를 발표했다.
최유리 기자 yr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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