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기관 매도세에 2470선 마감…나흘 연속 하락

12일 서울 중구 명동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원·달러 환율 종가가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 지수가 미국 부채한도 협상 문제와 외국인·기관 매도세에 하락했다.

12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2491.00) 대비 15.58p(0.63%) 하락한 2475.42에 장을 종료했다. 이날 지수는 종일 약세를 보였다. 지난 9일 이후 나흘 연속 하락세다.

투자자별로 살펴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유가증권시장에서 각각 2484억원, 1074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3593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0.77%)과 증권(0.41%), 통신업(0.28%)이 등락률 상위 업종으로 드러났다. 종이목재(-4.22%), 보험(-2.61%), 건설업(-1.68%), 의료정밀(-1.5%) 등 대다수 업종은 하락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SK하이닉스(1.04%), 현대차(0.24%), NAVER(1.18%)가 상승했다.  나머지 종목은 하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경우 전 거래일 대비 1.08% 하락해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824.54) 대비 2.11p(-0.26%) 하락한 822.43으로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367억원, 109억원을 순매수했다. 그러나 외국인이 499억원을 순매도해 하락세를 이끌었다.

코스닥 업종별로는 정보기기(2.01%), 오락·문화(1.79%), 일반전기전자(1.59%), 운송장비·부품(0.89%) 등이 상승했다. 그러나 운송(-2.77%), 디지털컨텐츠(-2.25%), 방송서비스(-1.35%), 음식료·담배(-1.3%) 등 업종은 내림세를 보였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서는 에코프로비엠(2.48%), 엘앤에프(2.57%), JYP엔터(2.5%), 카카오게임즈(0.77%), 셀트리온제약(0.25%)이 올랐다. 이외 종목은 하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8.2원(0.61%) 오른 1334.5원에 마감했다.

이창희 기자 window@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