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규 "국회의원·4급 이상 보좌관 코인 공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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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억대 코인 보유 의혹을 받고 있는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해 이태규 국민의힘 의원이 "너무나 가식적이고 이중적인 삶을 보여준 것 아닌가"라며 비판했다.
국회의원과 4급 이상 보좌관들은 코인 보유 상황을 공개해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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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억대 코인 보유 의혹을 받고 있는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해 이태규 국민의힘 의원이 "너무나 가식적이고 이중적인 삶을 보여준 것 아닌가"라며 비판했다. 국회의원과 4급 이상 보좌관들은 코인 보유 상황을 공개해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이 의원은 12일 YTN '더뉴스'에서 "겉으로는 이태원 참사에서 굉장히 분노하면서 또 뒤로는 본인의 사적 이익 행위를 했다. 이것이 도대체 어떻게 용납받을 수 있을 것인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여당은 상임위 중 코인을 거래했다는 이유로 국회 윤리특위에 김 의원을 제소하기도 했다. 이 의원은 "당연히 윤리위 제소 사항"이라며 "의원이 상임위 활동을 한다는 것은 공무를 수행하는 것입니다. 그 공무 수행 중에 사적 이익추구 행위를 한 것"이라며 "이건 어떤 측면에서 저도 용서받을 수 없는 그런 행위"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김 의원 문제가 게임업계의 '로비 문제'로 확산될지에 대해서는 신중한 태도를 취했다. 그는 "그렇게 단정지을 수는 없다"며 "그렇지만 일단 게임협회나 이런 부분에서 이런 일단 코인이나 다른 여타의 문제를 가지고 의회에 로비한 의혹이 있다, 이렇게 문제 제기를 했지 않나. 그렇기 때문에 여기에 대해서 여야 가릴 것 없이 철저하게 일단 조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이를 위해 국회의원 뿐 아니라 보좌관들의 전수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 의원은 "의원들과 4급 이상 보좌관들은 지금 본인의 코인 거래 실적이나 코인 보유 상태, 이런 부분들을 전면적으로 조사해서 다 공개해야 된다"며 "이렇게 해야 국민들이 정치권이 스스로 자정 능력을 갖고 있구나, 고치려고 노력하는구나, 이 부분을 알 수 있지 않겠나"고 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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