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무상 제공은 21세기 세련된 뇌물방식…게임업체 로비로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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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식 전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이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수십억 코인 의혹에 대해 "게임업체 코인을 무상으로 제공받았을 개연성을 부인하기 힘들게 한다"며 '21세기 세련된 뇌물방식'이라고 평가했다.
김근식 전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은 1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서 "김 의원의 의혹이 결국은 게임업체의 입법로비용 뇌물로까지 확산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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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식 전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이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수십억 코인 의혹에 대해 "게임업체 코인을 무상으로 제공받았을 개연성을 부인하기 힘들게 한다"며 '21세기 세련된 뇌물방식'이라고 평가했다.
김근식 전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은 1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서 "김 의원의 의혹이 결국은 게임업체의 입법로비용 뇌물로까지 확산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가상화폐를 잘 모르긴 하지만 위믹스가 발행물량 초과해서 상장폐지되었던 점, 김의원의 초기 코인 투자비용 출처가 명확하지 않은 점, 위메이드 게임업체가 막대한 수익을 내게하는 게임머니의 가상화폐 사용 법안발의에 참여한 점 등은 김 의원이 게임업체 코인을 무상으로 제공받았을 개연성을 부인하기 힘들게 한다"며 "만약 사실이라면 단순히 도덕성과 위선의 비난을 넘어 불법 뇌물을 수수한 범죄가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국회의원 전수조사 필요성도 제기했다. 그는 "사실이라면 김 의원 한명이 아니라 입법로비 대상이 더 많을 수도 있다. 여야 전수조사가 필요한 이유"라며 "게임업체의 이익을 위한 입법로비용 뇌물로 위믹스를 받은 거라면, 과거 구태정치 시대에 권력자 양복 호주머니에 돈봉투 찔러주던 방식에서 벗어나 권력자 온라인 지갑에 가상화폐를 쏴주는 21세기 방식의 새로운 뇌물제공이 되는 것"이라고 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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