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의 역사가 한 자리에...‘백석역사관’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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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대학교(장종현 총장)와 백석문화대학교(송기신 총장)는 12일 충청남도 천안에 있는 교내 창조관 하은갤러리에서 '지상의 과수원에서 영혼의 과수원으로'라는 주제로 백석역사관 개관식을 개최했다.
장종현 총장은 "오늘의 백석은 다 초자연적인 은혜"라며 "백석역사관을 통해 총회와 학교의 오늘이 있기까지 함께 수고하고 땀 흘린 모든 분들을 기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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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학원 발전 과정, 백석총회 비전 담아
백석대학교(장종현 총장)와 백석문화대학교(송기신 총장)는 12일 충청남도 천안에 있는 교내 창조관 하은갤러리에서 ‘지상의 과수원에서 영혼의 과수원으로’라는 주제로 백석역사관 개관식을 개최했다. 이 행사는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백석총회 설립 45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이다.
백석역사관은 역사 1관과 2관으로 나눠져 있다. ‘은혜의 숲’으로 구성된 역사 1관은 장종현 총장의 신앙으로 설립된 백석학원이 수많은 어려움을 딛고 오늘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소개했다. 역사 2관 ‘생명의 숲’은 ‘개혁주의생명신학 7대 실천운동’을 기반으로 민족과 세계를 살리려는 백석총회의 비전과 활동을 담았다.
기독교박물관, 산사현대시 100년관, 보리생명미술관도 리뉴얼해 재개관했다. 기독교박물관은 예수의 12제자가 기둥을 받치고 있는 디자인으로 설계됐다. 내부에는 ‘예수 생명의 빛, 사랑의 빛’이라는 주제로 여러 나라의 고성경들을 전시해 세계 교회사를 조명했다.
고 김재홍 경희대 명예교수의 작품 기증으로 설립된 산사현대시 100년관은 1관 ‘한국현대시100년사’ 2관 ‘시화일률’ 3관 ‘시와 삶’ 4관 ‘시의 숲’으로 구성됐다. 김소월의 ‘진달래꽃’, 최초 개인 창작시집인 김억의 ‘해파리의 노래’, 윤동주의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초간본 등을 소장하고 있다.
박영대 화백의 작품을 기증받아 문을 연 보리생명미술관은 박 화백의 대표적인 작품인 ‘생명의 씨앗’을 비롯해 초·중기 작품부터 현재의 태소 시리즈까지 다양한 작품을 보유하고 있다.
장종현 총장은 “오늘의 백석은 다 초자연적인 은혜”라며 “백석역사관을 통해 총회와 학교의 오늘이 있기까지 함께 수고하고 땀 흘린 모든 분들을 기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대학 관계자를 비롯해 예장백석총회 관계자, 지자체 문화 관련 관계자, 지역사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백석역사관, 기독교박물관, 산사현대시 100년관, 보리생명미술관의 관람 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토ㆍ일요일과 법정공휴일은 휴관이다.
천안=최경식 기자 kscho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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