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회 김용근 교육상'에 광주 '지혜학교 교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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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제29회 김용근 선생 민족교육상 수상자로 지혜학교 교사회를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지혜학교 교사회는 "'내가 뿌린 씨앗, 남이 거둬도 기뻐할 줄 아는 사람'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제자들을 아끼는 김용근 선생의 교육정신을 본받아, 저희도 학생을 사랑하는 교사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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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호 기자]
▲ 광주 대안학교 지혜학교 교사회 |
ⓒ 광주광역시교육청 |
광주광역시 광산구 등임동에 있는 지혜학교는 지난 15년 동안 철학 인문학을 중심으로 학생들을 가르쳐온 대안학교다.
인문학 지혜를 통해 삶의 문제를 해결하는 '성찰하는 지성인'을 기르고자, 다양한 창의적, 실험적 교육을 시도하며 대안교육의 모범을 보여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기념사업회는 "지혜학교 교사들은 교육으로 세상을 바꿔 나가고자 했던 석은 김용근 선생의 정신을 계승하고 있다고 판단해 상을 수여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지혜학교 교사회는 "'내가 뿌린 씨앗, 남이 거둬도 기뻐할 줄 아는 사람'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제자들을 아끼는 김용근 선생의 교육정신을 본받아, 저희도 학생을 사랑하는 교사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시상식은 15일 오전 11시 광주시 서구 상무지구 5·18기념공원에 위치한 석은 김용근 선생 흉상 앞에서 개최된다.
김용근 선생은 일제에 의해 치안유지법 및 육군형법위반죄로 두 차례 옥고를 치렀다. 연세대 사학과를 졸업해 전주고, 광주제일고, 전남고 등에서 역사 교사로 재직했다. 1987년 독립유공자로, 2002년에는 5·18 유공자로 추서됐다.
▲ 제29회 석은 김용근 교육상 시상식 포스터 |
ⓒ 광주광역시교육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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