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 “국산 원유 검사 합격률 99.98% 달성”
이병훈 2023. 5. 12. 16:06
- 국산 원유 1A 등급 비율은 전년比 소폭 상승한 94.13%
- 국내산 1등급 우유, 낙농 선진국 덴마크보다 엄격한 기준 통과
국산 원유의 품질이 더 좋아졌다. 농림축산검역본부의 ‘2022년 상반기 국내산 원유 검사 결과’에 따르면 국산 원유의 1A 등급은 전년 대비 소폭 상승한 94.13%로 나타났다. 합격률은 99.98%로 압도적인 수준이다.
1A는 식약처가 정한 국산 우유의 가장 높은 품질 등급으로, 원유 1mL 당 체세포수 20만 개 미만, 세균수 3만 개 미만이면 1A 등급을 받을 수 있다. 이는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낙농 선진국으로 알려진 덴마크와 동일한 수준이다. 특히 독일(체세포수 40만 개/ml 이하·세균수 10만 개/ml 이하), 네덜란드(체세포수 40만 개/ml 이하·세균수 10만 개/ml 이하)보다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는 만큼 국산 우유의 품질은 ‘월드클래스’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체세포수 등급은 주 1회, 세균수 등급 검사는 월 1회 진행해 높은 품질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국산 우유의 강점은 품질과 더불어 신선함이다. 착유 후 적정온도로 바로 냉각시킨 후 외부에 노출되지 않은 신선한 원유 상태 그대로 살균 처리만 거쳐 2~3일 내 유통되는 시스템이며 천연식품인 만큼 유통기한이 11일~14일 정도로 짧다.
이에 전문가들은 “우유는 신선식품으로, 자주 소량씩 구입해서 유통기한 내 섭취할 것”을 권고한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 관계자는 “국산 우유는 해외 낙농선진국 보다도 깐깐한 기준 아래 365일 매일같이 철저한 품질 관리를 통해 생산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보다 많은 분들에게 국산 우유만이 가진 신선함, 뛰어난 품질 등의 강점을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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