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국발 코인 게이트, 넷마블 “사전 정보 제공 없어” 반발

정진솔 2023. 5. 12.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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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사 넷마블이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이 자사 발행 코인인 '마브렉스(MBX)'로 억대 시세 차익을 얻는 것과 관련해 "사전 정보를 준 적 없다"며 정면 반박했다.

앞서 김 의원은 작년 1월부터 올해 초까지 위메이드에서 발행한 '위믹스' 262회, 마브렉스 199회, '젬허브' 139회 등 여러 국산 P2E 관련 코인을 거래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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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제공

게임사 넷마블이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이 자사 발행 코인인 ‘마브렉스(MBX)’로 억대 시세 차익을 얻는 것과 관련해 “사전 정보를 준 적 없다”며 정면 반박했다.

넷마블은 12일 입장문을 통해 “김남국 의원을 포함해 어느 누구에게도 사전 정보를 제공한 사실이 일체 없음을 밝힌다”고 밝혔다.

이날 한 매체 보도에 따르면 김 의원은 MBX 상장 직전인 지난해 4월 21일부터 5월 3일까지 마브렉스를 37차례에 걸쳐 1만9000여개 거래했다. 이는 당시 가격으로 9억7000만원어치에 해당한다. 이어 보유량의 3분의 1가량을 팔면서 3억2000여만원의 이익을 봤을 것으로 추정됐다.

이에 넷마블은 “회사는 2022년 1분기에 마브렉스의 상장 계획을 공지했기에 2022년 4월 무렵에는 이미 시장에 널리 알려져 있었던바, 이는 전혀 가치 있는 정보가 아니었다”라고 전했다.

또한 “현재 논란이 되는 계좌를 확인한 결과, 해당 계좌의 소유주는 2022년 4월경 이미 보유하고 있던 다수의 코인을 탈중앙화 거래소를 통해 불특정다수와 교환하는 방식으로 마브렉스를 취득한 것으로 파악했다”라고 설명했다.

넷마블은 “마브렉스는 어느 누구에게도 비공개된 정보를 사전에 제공한 적이 없음을 다시 한번 명확히 밝히고자 한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김 의원은 작년 1월부터 올해 초까지 위메이드에서 발행한 ‘위믹스’ 262회, 마브렉스 199회, ‘젬허브’ 139회 등 여러 국산 P2E 관련 코인을 거래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의 투자가 P2E(Play to Earn) 코인에 집중되어 있어 일각에선 게임사와 김 의원 사이에 유착관계가 있는 것이냔 의혹을 제기했다.

정진솔 인턴 기자 so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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