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섬 주민 건강지킴이 ‘충남병원선’ 처음 닻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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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섬지역 주민들의 건강을 지킬 최첨단 병원선이 처음으로 바다에 선체를 띄웠다.
126억원을 들여 건조 중인 충남병원선은 앞으로 충남 6개 시·군 32개 섬 주민 3400여명에게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조대호 도 복지보건국장 "오늘은 충남 병원선이 처음 바다에 뜨는 매우 기쁘고 뜻깊은 날"이라며 "서해 도서주민의 고령화로 의료 수요역시 증가하는 만큼 찾아가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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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섬지역 주민들의 건강을 지킬 최첨단 병원선이 처음으로 바다에 선체를 띄웠다.
충남도는 12일 부산 감천항 동일조선소 선대에서 ‘충남병원선’ 진수식을 개최했다. 새로운 배의 탄생을 알리고 안전운항을 기원하는 의식인 ‘샴페인 브레이킹’, 진수 줄(로프) 절단 등이 진행됐다.
126억원을 들여 건조 중인 충남병원선은 앞으로 충남 6개 시·군 32개 섬 주민 3400여명에게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현재 공정률은 약 98%이며 장비 운용 및 시운전을 거쳐 이달 말쯤 보령 앞바다로 인도될 예정이다.
병원선은 전장 49.9m 폭 9m 깊이 3.6m에 320t 규모다. 승선 인원은 50명이고 최대 항속거리는 560마일인 최신식 선박이다.
섬 지역의 낮은 수심 등 지리적 특성을 고려해 워터제트 추진기를 장착했으며 환경친화적인 전기복합추진 장비를 탑재했다.
응급환자 발생 시 긴급 이송이 가능하도록 기존 병원선보다 3.5노트 빠른 최대 20노트(시속 약 40㎞)의 속도로 운항할 수 있다.
선체 내부에는 내과·치과·한의과·방사선실·임상병리실뿐 아니라 물리치료실·치위생실이 신설됐다. 골밀도 장비 및 생화학분석기 등 최신 의료 장비도 갖췄다. 도는 운영·의료인력을 기존 18명에서 22명으로 보강할 계획이다.
조대호 도 복지보건국장 “오늘은 충남 병원선이 처음 바다에 뜨는 매우 기쁘고 뜻깊은 날”이라며 “서해 도서주민의 고령화로 의료 수요역시 증가하는 만큼 찾아가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홍성=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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