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인디애나 음대 동문회, 19일 ‘하모니 홈커밍’ 개최

김희윤 2023. 5. 12.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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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라성 같은 세 뮤지션은 미국 출신인 동시에 'Jacobs School of Music' 인디애나대학교 음악대학 동문이라는 공통분모를 갖고 있다.

미국 인디애나대학교 제이콥스 음악대학(Indiana University Jacobs School of Music, 이하 인디애나 음대) 한국동문회는 19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일신홀에서 인디애나 음악대학 총동문음악회 'Harmony Homecoming'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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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 18명이 꾸미는 다양한 구성 실내악 무대
김남중 음대 동문회장 “하나되는 음악 연주할 것”

섬세한 선율로 세계를 매혹시킨 바이올리니스트 조슈아 벨, 핸섬한 사운드의 트럼펫 연주자 크리스 보티, Booker T. & the M.G.'s의 리더이자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오른 ‘멤피스 소울’의 선구자 부커 T. 존스.

기라성 같은 세 뮤지션은 미국 출신인 동시에 ‘Jacobs School of Music’ 인디애나대학교 음악대학 동문이라는 공통분모를 갖고 있다.

인디애나 음악대학 총동문음악회 ‘Harmony Homecoming’. [사진제공 = 인디애나 음대 총동문회]

이처럼 클래식과 대중음악계에 존재감을 뚜렷하게 남긴 세계적인 뮤지션을 배출한 인디애나대학교 음악대학은 한국 클래식계를 이끄는 아티스트들도 다수 배출했다. 전 경희대 음대 학장이자 한국 첼로계의 대모 이종영, 1999년, 당시 서울대 음대 최연소 교수로 임용된 피아니스트 최희연, 이화여대 음대 관현악과 교수이자 첼리스트인 배일환이 그 주인공이다. 이 밖에도 350여 명에 달하는 한국 뮤지션들을 길러낸 인디애나 대학교 음악대학의 한국 동문이 음악회를 열어 고유한 하모니를 펼친다.

미국 인디애나대학교 제이콥스 음악대학(Indiana University Jacobs School of Music, 이하 인디애나 음대) 한국동문회는 19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일신홀에서 인디애나 음악대학 총동문음악회 ‘Harmony Homecoming’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연주회는 임팩트 있는 변주가 격렬한 자유로움을 나타내는 슈베르트의 피아노 5중주 ‘송어’(Piano Quintet in Major, D.667, ‘Die Forelle’), 동양적 정취를 풍기면서도, 때로는 거친 앙상블이 존재감을 드러내는 알렉산더 보로딘의 ‘이고르 공 중 플로베츠인의 춤(Polovtsian Dances : from Prince Igor for Four hands Piano)’, 브라질 상징색인 녹색이 곡 전체에 스며든 에이또르 빌라-로부스의 브라질 풍의 바흐 제5번 ‘Bachianas Brasileiras No. 5. W. 389’를 선보인다.

또한, 드미트리 쇼스타코비치의 피아노 삼중주 제2번 E단조 (Piano Trio No.2 in E minor Op.67), 다비드 포퍼의 Polanaise de Concert, Op. 14 for 8 Cello, 슈만의 피아노 4중주(Piano Quartet in E'b Major, Op. 44), 김동진 작곡의 신아리랑도 함께 연주한다.

인디애나 음악대학 총동문음악회 ‘Harmony Homecoming’. [사진제공 = 인디애나 음대 총동문회]

무대에는 소프라노 윤정난, 바이올리니스트 김은지, 이해니, 장은경, 첼리스트 강기한, 김인하, 윤소정, 장혜리, 전규민, 한동연, 홍승아, 홍채원, 더블 베이스 유이삭, 피아니스트 김소영, 배필호, 이윤희, 주수진, 주진서 등 인디애나 음대 동문들이 올라 특별한 호흡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공연은 파멜라 휘튼(Pamela Whitten) 인디애나 대학교 총장과 아브라 부시(Abra Bush) 인디애나 음대 학장, 올해 초 인디애나 음대 종신교수로 임용된 전 서울대 음대 교수 바이올리니스트 이경선이 참석해 동문을 응원할 예정이다.

인디애나 대학 국내 총동문회는 1987년 설립 후 2100명 회원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350여 명의 동문이 소속된 인디애나 음대 동문회는 2000년부터 지난해까지 15회의 음악회를 개최하며 특별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김남중 인디애나 음대 한국 동문회장은 “우리 음악가들이 활동하는데 서로가 ‘버팀목’이라는 사실을 상기시키기 위해, 그리고 앞으로도 실력 있는 새로운 동문을 맞을 수 있도록 ‘Harmony Homecoming’이란 주제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피아노 5중주, 피아노 앙상블, 소프라노, 8대의 첼로 앙상블 등 다양한 구성의 실내악 무대를 감상할 수 있도록 기획한 만큼, 함께 만들어가는 음악 속에서 ‘하나의 음악’을 연주하는 아름다운 ‘조화’를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Harmony Homecoming’ 공연은 인터파크 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공연 문의는 예인예술기획으로 하면 된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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