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하위까지 추락한 KT 위즈, 부상이 야속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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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T 위즈가 선수단의 줄부상으로 올 시즌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KT는 지난 1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홈경기에서 1대 4로 패했다.
시즌 초반 주축 선수 3명이 빠지고도 버텼던 KT는 4월에도 부상자가 계속 발생하면서 힘이 빠지기 시작했다.
KT는 최근 2년간 탄탄한 마운드를 앞세워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는데 올 시즌에는 평균자책점(ERA) 5.05로 리그 최하위에 위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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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T 위즈가 선수단의 줄부상으로 올 시즌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KT는 지난 1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홈경기에서 1대 4로 패했다. 최하위에 머무른 kt(8승 2무 20패)는 9위 한화 이글스(11승 1무 19패)와 2경기 차가 됐다.
지난 2일 SSG 랜더스전에서 길었던 9연패를 끊었던 KT는 다시 6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최근 17경기에서 단 1승(1무15패)을 거두는 데 그쳤다.
지난해 정규시즌 4위를 기록했던 kt는 올해 LG 트윈스와 함께 우승 가능성이 높은 팀으로 꼽혔다. 개막에 앞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감독들은 ‘포스트시즌에서 만날 것 같은 팀’으로 KT에 6표를 행사했다.
하지만 시즌 개막 전 부상 선수가 속출하면서 구상에 차질이 생겼다. 불펜의 핵심이던 주권과 김민수가 각각 팔꿈치와 어깨 부상으로 이탈했다. 여기에 3년 연속 전 경기에 출장했던 배정대가 손등 골절 부상으로 빠졌다.
시즌 초반 주축 선수 3명이 빠지고도 버텼던 KT는 4월에도 부상자가 계속 발생하면서 힘이 빠지기 시작했다. 박병호가 지난 1일 왼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한 데다 발등 부상으로 3주 만에 돌아온 황재균은 지난 6일 왼발 2번째 발가락 미세 골절로 전치 4주 판정을 받았다.
여기에 시즌 첫 등판에서 오른팔 전완근 염좌로 이탈했던 소형준이 한 달 만에 복귀했지만, 복귀 2번째 경기인 지난 10일 NC 다이노스전 도중 팔꿈치 통증을 느껴 강판했다. 오른쪽 팔꿈치 인대가 파열됐다는 검진 결과를 받았고, 수술이 불가피해 시즌 아웃이 확정됐다.
전력에 공백이 생기면서 기존 강점도 점점 사라지고 있다.
KT는 최근 2년간 탄탄한 마운드를 앞세워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는데 올 시즌에는 평균자책점(ERA) 5.05로 리그 최하위에 위치했다. 부상자들의 공백에 이어 원투 펀치 역할을 해야 하는 외국인 선수 웨스 벤자민(3승 2패 ERA 5.40)과 보 슐서(1승 3패 ERA 4.20)는 기대 이하의 퍼포먼스를 보였다.
여기에 엄상백도 부상으로 시즌 시작이 늦어졌고 배제성은 부진한 성적에 2군으로 내려갔다. 믿었던 선발진이 완전히 붕괴되면서 KT는 추락을 피하지 못했다.
타선 역시 힘을 못 쓰고 있다. 팀 타율은 0.260으로 리그 3위에 올라 있지만, 득점권 타율은 0.260으로 리그 6위에 그쳐 있다. 주자가 나가도 불러들이지 못해 지는 경우가 허다하다. 김민혁(타율 0.349), 앤서니 알포드(타율 0.330)를 제외하고는 타격감이 좋은 타자가 없다.
또한 부상 선수들을 대신해야 할 후보 선수들의 기량도 신통치 않다. 외야수 이시원, 내야수 강민성과 문상준 등 여러 선수가 기회를 받았지만 기대에 미치는 활약을 펼치지 못한 채 벤치만 달구고 있다. 그나마 배정대의 부상으로 개막 시리즈부터 1군에서 뛴 홍현빈이 타율 0.265(49타수 13안타) 1타점 1도루로 빈자리를 메우고 있다.
앞으로의 일정도 험난하다. 12일부터는 최근 파죽지세를 자랑하는 롯데 자이언츠와 홈에서 3연전을 치르고, 이후에는 16일부터 리그 3위 LG 트윈스를 상대한다. 상위권 팀들을 상대로 반등할 실마리를 찾아야 하는 KT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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