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세주 동국제강 회장 8년 만에 복귀…인적분할도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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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세주 동국제강 회장이 8년 만에 경영 일선에 복귀한 것과 함께 동국제강이 인적분할을 확정 지었다.
동국제강은 12일 서울시 중구 을지로 본사 페럼타워 페럼홀에서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분할 계획서 승인의 건' 등 의안을 모두 승인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날 임시주총에서는 인적분할이 가결되고 장세주 회장은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장세주 회장 등기 임원 선임은 변화를 앞둔 동국제강그룹 회장으로서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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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세주 동국제강 회장이 8년 만에 경영 일선에 복귀한 것과 함께 동국제강이 인적분할을 확정 지었다.
동국제강은 12일 서울시 중구 을지로 본사 페럼타워 페럼홀에서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분할 계획서 승인의 건’ 등 의안을 모두 승인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날 임시주총에서는 인적분할이 가결되고 장세주 회장은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장 회장은 임시주총 종료 후 “장세욱 부회장이 회사를 이끌어 나가는데 보조를 맞출 것”이라며 “경험과 지혜를 마지막으로 쏟아 부어 동국제강그룹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발전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장세주 회장은 존속법인 동국홀딩스의 사내이사로 선임돼 장세욱 대표이사 부회장과 함께 그룹 미래성장 전략을 구상한다. 장세주 회장 등기 임원 선임은 변화를 앞둔 동국제강그룹 회장으로서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사업 회사는 전문경영인 체제다. 열연사업회사 동국제강은 최삼영 부사장이, 냉연사업회사 동국씨엠은 박상훈 전무가 대표이사로 회사를 이끈다.
인적 분할 가결로 동국제강이 동국홀딩스(가칭), 동국제강(가칭), 동국씨엠(가칭)으로 분할함에 따라 각 사 최고 경영진도 진용을 갖췄다.
지주사로 전환할 예정인 동국홀딩스는 장세주 회장, 장세욱 부회장을 중심으로 그룹의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 발굴에 주력한다. 철강-소부장 시너지 사업을 발굴하고, IT와 물류 등 그룹 연관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계획이다. 산하 기업형 벤처캐피탈(CVC) 설립으로 미래 신수종사업 확보에도 힘쓴다.
신설 열연사업회사 동국제강은 최삼영 부사장을 전문경영인으로 중장기 친환경 성장전략 ‘Steel for green’을 핵심 과제 삼아 설비투자, 공정개발,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에 주력한다. 최삼영 부사장은 엔지니어 출신으로 인천·당진·포항공장을 모두 거친 ‘현장통’이다. 설비·생산 분야 특화 강점을 지닌다.
신설 냉연사업회사 동국씨엠은 박상훈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 대표이사를 맡아 ‘DK컬러 비전2030’ 실현을 이끈다. 2030년 컬러강판 관련 매출 2조원, 100만t 생산체제 구축이 목표다. 박 전무는 엔지니어 출신으로 부산공장장과 냉연영업실장을 역임하며 현장과 실무 경험을 두루 쌓은 냉연 분야 전문 인력이다.
동국제강그룹 분할 기일은 6월 1일이다. 존속법인 및 신설법인 2개사는 6월 16일 변경 상장 및 재상장한다. 기존 회사 주주는 존속법인과 신설법인 지분 비율에 따라 동일하게 주식을 분할 배분 받는다.
동국제강은 공개매수 방식의 현물출자 등 추가적인 절차를 마무리한 후 10월말 지주사 체제 전환을 계획하고 있다.
한편, 장세욱 부회장은 지난 3월 정기 주주총회에 이어 이번 임시주총 분할 보고도 직접 프리젠테이션했다. 특히 주주 환원 정책에 대해서는 정기 주총에서 약속한 대로 최저 배당 기준, 최대 배당 기준, 적자 배당 기준 등을 구체화해 제시했다. 동국제강은 지주사 체제 구축 후 자사주 취득 소각 등 주주 환원 방안을 추가 검토할 계획이다.
장 부회장은 당일 신성장 사업 관련 “철강 사업과 연관된 소재, 부품, 장비 등 분야를 최우선 검토하겠다”며, “지주사 전환 후 벤처캐피탈(CVC)를 설립 혹은 인수를 추진해 신수종 사업을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신성장 동력 발굴에 대해서는 “일본, 미국 등 국제 관계 속 철강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방안을 모색하겠다”며 “자동차 산업 변화에 따른 특수 소재 등 부품 분야 첨단 기술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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