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도시브랜드 자문위원회 공식 출범
경주의 미래를 준비하고 도시의 핵심가치를 담을 새로운 브랜드 발굴을 위해 공식자문 기구가 출범했다.
경주시는 지난 1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도시 브랜드 자문위원회’ 위원 40명의 위촉장을 수여하고 ‘2023 뉴 브랜드 중점 전략과제 ‘등에 대해 논의했다.
자문위원은 올 5월 1일부터 2년 간 기존의 역사문화 자원에서 벗어나 다양한 무형자산, 문화관광자원 등을 활용해 도시 브랜드 발굴‧구축을 위한 정책자문 역할을 담당한다.
특히 지난달 13일에는 자문위원회 활동 근거를 마련한 ‘도시 브랜드 자문위원회 설치 및 운영 조례’가 제정돼 그 의미를 더했다.
이날 회의는 자문위원회 위촉장 수여를 시작으로 상반기 전체회의, 임원 선출, 위원장 주재 자유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상반기 전체회의에서는 남심숙 미래전략실장이 지역 도시브랜드 현실과 자원현황을 비롯해 △세계역사문화 첨단과학‧산업도시, 강‧산‧해 정원도시 등의 중점 추진전략을 설명하며 세부과제의 방향성을 정립했다.
임원선출은 자문위원들의 호선을 통해 위원장은 조철제 경주문화원장, 부위원장은 진병길 신라문화원장이 위촉됐다. 3개 분과 중 천년도시 분과위원장은 신상구 위덕대학교 교수, 황금도시 분과위원장은 서경석 한수원 홍보부장, 정원도시 분과위원장은 최재영 전 경주대 교수가 각각 위촉됐다.
이어 선출된 조철제 위원장 주재로 3대 핵심 전략과 38개 세부 실행과제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더불어 위원들은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체계적인 관리 홍보를 통해 차별화된 도시 이미지를 구축하고 이를 새로운 브랜드 가치로 이어질 수 있도록 자문 역할을 활발히 해 나가기로 함께 뜻을 모았다.
향후 시는 도시 브랜드 전략과제 계획 수립, 장‧단기 추진과제 발굴 등 도시 경쟁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자문위원회를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앞서 뉴 브랜드는 2021년 도시마케팅 전략수립 용역과 2040 미래종합발전계획 용역을 토대로 천년‧황금‧정원도시라는 3가지 테마를 발굴했다.
주낙영 시장은 “경주의 백년대계를 위한 도시의 핵심 가치를 담고 있는 새로운 브랜드와 콘텐츠 발굴은 필수”라며 “자문위원회를 적극 활용해 고착화된 전통적 이미지에서 탈피한 새로운 지역 파워 브랜드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명수 기자 seo.myo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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