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CI 지수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KT ‘신규 편입’…유력 후보 에코프로는 ‘불발’

진욱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economy03@mk.co.kr) 2023. 5. 12.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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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연합뉴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 지수 구성 종목에 4개 종목이 새로 들어가고 4개 종목이 빠졌다. 편입이 유력해 보였던 에코프로는 지수에 포함되지 않았다.

12일 글로벌 주가지수 산출업체 MSCI의 5월 정기 리뷰가 발표됐다. 한국 지수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코스모신소재, KT, 포스코인터내셔널 등 4개 종목을 새로 편입한다고 알렸다. 반대로 제일기획, 롯데쇼핑, 에스원, 에스디바이오센서 등 4개 종목이 MSCI 한국 지수에서 편출된다.

이번 정기 리뷰의 실제 지수 반영은 5월 31일 장 마감 시점에 적용된다. MSCI는 전체 시가총액과 유동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지수 편입 종목을 선정하는데 지수에 편입되면 지수를 추종하는 글로벌 패시브 자금이 유입될 수 있다.

김동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MSCI 편출입 종목별로 수급에 미치는 영향은 유동 시가총액 수준에 따라 500억원 감소에서 2000억원 증가 수준”이라며 “투자자들은 재조정일에 편출입 종목의 거래량이 극대화되는 흐름이 반복되는 것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강송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수 편입에 따른 패시브 매입 수요는 코스모신소재 2200억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2100억원 등으로 추정한다”며 “거래량 대비 추정 패시브 매입 수요가 가장 큰 종목은 KT로, 1100억원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편입 유력 후보 중 하나였던 에코프로는 지수에 포함되지 않았다. 주가 급변동이 이유였다. 김동영 연구원은 “에코프로는 극단적 가격 상승 조건에 따라 편입이 불발됐다”고 설명했다.

[진 욱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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