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아진 K리그 인기, 마스코트 반장선거도 더 치열해진다... '투표 종료 D-3'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높아진 K리그 인기로 '2023 K리그마스코트 반장선거'는 더욱 치열할 전망이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하 연맹)은 지난 2020년부터 K리그 전 구단 마스코트를 대상으로 하는 팬투표로 'K리그 마스코트 반장선거'를 진행 중이다. K리그 전 구단이 보유한 마스코트를 경기 당일에만 활용하는 것이 아니라 스토리와 배경을 팬들에게 각인시키자는 취지로 시작됐다. 올해로 반장선거는 벌써 4회째를 맞는다.
마스코트 반장선거에 대한 관심도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20년 1회 반장선거에서는 총 12,377명의 팬이 참여해 전체 85,125표가 투표됐다. 2021년 2회 반장선거에서는 총 20,745명이 참여해 전체 257,604표가 나왔고, 2022년 3회 반장선거에서는 총 32,368명(온라인 20,021명, 문자투표 12,347명)이 참여해 역대 가장 치열한 반장경합을 펼쳤다. 매년 신규 마스코트가 출시되고, 마스코트의 외무 리뉴얼, 유명인사들의 릴레이 지지선언 등 새로운 컨텐츠가 추가되며 팬들의 이목을 끌었다.
올해 반장선거는 더욱 치열할 예정이다. 지난해 문자 투표에서 울산 '미타'를 극적으로 제치고 3선에 성공한 수원삼성 '아길래온'이 명예 반장 자격을 취득하며 본선거에 불출마한다. 지난해 아쉽게 2위에 머문 '미타'나 부반장만 경험한 포항스틸러스 '쇠돌이' 등이 반장 자리를 노린다. 김천 '군슈웅', 대전 '자주', 천안시티 '나랑이', 충북청주 '차바' 등 콘셉트를 바꾸거나, 신규 출마하는 후보들의 강세도 예상된다.
이미 각 후보들의 유세 활동이 시작됐다. 부천 '헤르'는 부천종합운동장역 내 선거사무소를 개소하며 적극적인 유세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천은 선수단과 지역 마스코트의 지지 선언으로 유세 활동 중이다. 김천 선수들이 마스코트 탈 안에서 깜짝 등장하는 영상을 공개했고, 김천 마스코트 '오삼이'을 비롯해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 배구단 마스코트 'HI', TS 한국교통안전공단 마스코트 '탠젤주니어' 산림청 마스코트 '그루'가 경기 당일 총 출동해 지지를 선언했다.
소셜미디어(SNS)를 적극 활용해 유세를 펼치는 마스코트들도 있다. 포항 '쇠돌이'는 아재 콘셉트로 인스타그램 게시물을 올리고 있다. 울산 '미타'는 트렌드를 쫓아 다양한 인터넷 유행 밈 등을 제작했고, 인천 '유티'는 매 경기 인스타그램으로 상대팀. 도발 콘텐츠를 선보여 팬들의 호응을 받았다.
이외에 대구 '리카'와 부천 '헤르'는 어린이 팬들이 따라 부르기 쉬운 마스코트 음원을 발매하며 동심을 노렸다. 특히 대구 '리카송'은 멜론, 지니뮤직, 벅스 등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에 등록되기도 했다.
올해는 예년과 다르게 투표 플랫폼으로 K리그 팬 멤버십 어플리케이션 'kick'이 활용되고 있다. 14일간 1인당 1일 1회(서로 다른 후보에게 3표씩) 투표 가능하며, 그 외 'kick'포인트를 이용하며 추가 투표를 할 수 있다. 'Kick' 포인트는 멤버십 활동으로 모을 수 있는데, K리그 홈경기 직관, 구단별 지정장소 방문, 미션 수행 등으로 적립 가능하다. 이로써 구단들은 마스코트 방장선거를 통해 팬들과 스킨십을 더욱 늘릴 수 있게 됐다.
올해는 '레모나'가 반장선거를 공식 후원한다. 그래서 공식 명칭도 '경남제약 레모나와 함께 하는 2023 K리그 마스코트 반장선거'다. 투표는 이달 1일부터 오는 14일까지다. 투표 종료까지 남은 이틀, 마스코트들의 뜨거운 유세활동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개표는 5월 15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WDG e스포츠 스튜디오'에서 진행된다.
K리그는 올 시즌 초반 흥행이 계속되고 있다. 각 팀이 11경기를 치르며 1라운드를 마친 가운데, 경기당 평균 관중 10,430명을 기록했다. 2018년 유로관중 집계 이후 최다 수치다. 2011시즌 이후 12년 만에 평균 관중 1만 명을 넘어섰다. 높아진 인기가 이번 K리그 마스코트 반장선거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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