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에버랜드 화재로 대피 소동…현재 정상 운행 중

12일 오전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 정문 앞 광장에 설치된 높이 13ｍ의 조형물 ‘매직트리’에서 불이 나 연기가 치솟고 있다. 연합뉴스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에서 12일 오전 화재가 발생해 방문객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이날 에버랜드 등 업계에 따르면 오전 11시 10분께 에버랜드 광장에 설치된 나무 조형물 ‘매직트리’에서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지휘차 등 장비 14대, 인원 44명을 투입해 오전 11시 27분 큰 불길을 잡았고, 오전 11시 40분께 진화가 완료됐다.

이번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현장 체험학습을 온 학생 등 관람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발생했다. 특히 화재가 에버랜드 입구 근처에서 발생하면서 방문객들이 직원의 안내로 우회로로 입장하기도 했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불길은 오전에 진화가 완료됐고, 현재는 정상적으로 운영을 재개한 상태”라면서 “정확한 화재 발생 원인을 소방당국과 함께 면밀히 조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한나 기자 hanna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