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 오피스텔 44채 보유하고 파산 신청… 임대인 부부, 경찰 조사

이준범 2023. 5. 12.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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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경기 화성 동탄신도시에 오피스텔 44채를 보유한 임대인 부부를 소환 조사했다.

12일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사기 혐의로 피소된 동탄 오피스텔 44채 보유자 A씨 부부를 지난 11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밝혔다.

A씨 부부는 화성시 동탄과 병점, 수원시 등에 오피스텔 268채를 보유한 B씨 부부와는 다른 이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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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 일대 오피스텔 전세 계약 등을 위탁한 것으로 알려진 한 공인중개사무소.   사진=임지혜 기자

경찰이 경기 화성 동탄신도시에 오피스텔 44채를 보유한 임대인 부부를 소환 조사했다.

12일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사기 혐의로 피소된 동탄 오피스텔 44채 보유자 A씨 부부를 지난 11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밝혔다. A씨 부부는 화성시 동탄과 병점, 수원시 등에 오피스텔 268채를 보유한 B씨 부부와는 다른 이들이다.

A씨 부부는 지난 2월23일 수원회생법원에 파산 및 면책신청을 냈다. 이 때문에 임대차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할 위기에 처한 임차인들의 신고가 이어졌다. A씨 부부를 상대로 현재까지 피해 신고 24건이 접수됐고, 피해 금액은 약 3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 9일 A씨 부부를 상대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A씨 부부에 이어 또 다른 임대인인 B씨 부부에 대해서도 압수수색과 소환이 이뤄지면서 전세금 피해 관련 경찰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다. 경찰은 B씨 부부 관련, 지금까지 151건에 190억원 상당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했다.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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