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병원서 다투다 넘어진 80대 치료 중 숨져…80대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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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한 요양병원에 입원 중이던 80대 노인 둘이 서로 다투다 넘어져 병원에서 치료받던 도중 끝내 숨졌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폭행치상 혐의로 A(85)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2일 광주광역시 북구 일곡동 한 요양병원 복도에서 B씨를 밀어 넘어뜨려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현재 폭행 치상 혐의를 받고 있지만 B씨의 사망 원인이 폭행의 영향이 있는 것으로 드러나면 혐의는 '폭행 치사'로 바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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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한 요양병원에 입원 중이던 80대 노인 둘이 서로 다투다 넘어져 병원에서 치료받던 도중 끝내 숨졌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폭행치상 혐의로 A(85)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2일 광주광역시 북구 일곡동 한 요양병원 복도에서 B씨를 밀어 넘어뜨려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두 사람은 병실의 환기를 위해 창문을 여닫는 과정에서 말다툼이 시작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몸싸움으로 번지며 A씨가 B씨를 밀쳤고 넘어지면서 이마 등이 찢어지는 부상을 입었다.
B씨는 대학병원으로 이송돼 봉합 수술을 받고 치료 중이었으나 지난 10일 끝내 숨을 거뒀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A씨는 현재 폭행 치상 혐의를 받고 있지만 B씨의 사망 원인이 폭행의 영향이 있는 것으로 드러나면 혐의는 '폭행 치사'로 바뀌게 된다.
호남취재본부 민현기 기자 hyunk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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