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與 ‘패거리 정치’ 직격…“3김 계보정치 사라져”

임현범 2023. 5. 12. 14:1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당 지도부가 경선 언급을 두고 연일 신념을 잃은 '패거리 정치'라고 비판했다.

홍 시장과 국민의힘 사이에 불협화음이 커지고 있다.

홍 시장은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YS·DJ·JP(김영삼·김대중·김종필) '3김시대' 이후 정치판에는 의리와 신념으로 뭉친 계보정치가 사라졌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 분당 상황을 언급하기도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권력 꽁무니 따라다녀”
“이리저리 붙어 정치생명 연장”
홍준표 대구시장.   사진=박효상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당 지도부가 경선 언급을 두고 연일 신념을 잃은 ‘패거리 정치’라고 비판했다. 홍 시장과 국민의힘 사이에 불협화음이 커지고 있다.

홍 시장은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YS·DJ·JP(김영삼·김대중·김종필) ‘3김시대’ 이후 정치판에는 의리와 신념으로 뭉친 계보정치가 사라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이익만 따라 불나방처럼 권력의 꽁무니를 따라다니는 하이에나 패거리 정치만 남았다”며 “내가 본 국회의원다운 국회의원은 조순형 의원이 끝이었다”고 선을 그었다.

홍 시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 분당 상황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나는 아직도 탄핵 이후 궤멸직전의 당을 난파선의 쥐처럼 배신하고 나가서 당을 향해 저주의 굿을 한 못된 자들을 잊지 못한다”며 “부산의 모 의원처럼 이리저리 붙어 정치 생명을 연명하는 게 얼마나 보기 추하냐”고 비꼬았다.

아울러 “당 권력자 개인을 위해서 분별없이 설치다간 권력자가 실각할 때 날아간다”며 “하루를 해도 국회의원답게 처신해라. 당 간부라면 당을 위해 활동하라”고 질타했다.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

Copyright © 쿠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