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하늘길 확대하고 항공 6개 분야 협력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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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본 간 항공 노선이 3분기 이후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일본 국토교통성과 지난 11일부터 이틀간 제주에서 '한·일 항공협력회의'를 개최하고, 항공분야 협력 각서를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지난 7일 정상회담에서 "수도권뿐 아니라 지방 간 항공노선도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도록 노력하자"고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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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본 간 항공 노선이 3분기 이후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일본 국토교통성과 지난 11일부터 이틀간 제주에서 '한·일 항공협력회의'를 개최하고, 항공분야 협력 각서를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지난 7일 정상회담에서 "수도권뿐 아니라 지방 간 항공노선도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도록 노력하자"고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한국에서는 하동수 항공정책실장이, 일본에서는 오누마 토시유키 국제항공차관보가 각국 수석대표로 참여했다. 실장급 회의는 2013년 이후 10년 만에 처음으로, 이들은 항공 공급력 확보 방안을 논의하고 미래지향적 협력 기반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4월 말 기준 주 890여회인 한·일 국제선 운항 횟수는 올 하계 성수기(7~9월) 이후 주 1000여회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는 2019년 운항 횟수 대비 약 92% 수준이다. 기존 운항 중인 인천~삿포로·나고야·간사이 등 노선이 7월 이후 증편되고, 청주~간사이·아사히카, 대구~삿포로 노선도 취항이 재개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양국 대표단은 항공운송 네트워크 확대와 안전, 공항정책 등 항공분야 전반의 정책 현안을 논의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항공분야 협력 각서에 따라 양국이 항공운송·안전·항행·환경·공항·신기술 등 6개 분야에서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고 분야별 협력 사업도 추진하는 등 교류가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노경조 기자 felizk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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