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황제’의 경고 “美 디폴트, 시장 공황에 빠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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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황제'로 불리는 제이미 다이먼 JP모간 최고경영자가 미국이 채무불이행(디폴트) 가능성에 가까워짐에 따라 시장이 공황에 빠질 것이라고 예견했다.
그는 "디폴트에 가까이 다가갈수록 시장은 주식 시장과 국채 시장의 급격한 변동성의 형태로 공황에 빠질 것"이라고 예견했다.
다이먼은 "이 공황 상태에 이르면 사람들은 반응해야 하고 우리는 전에 이것을 본 적이 있다"며 타 금융위기 시절을 암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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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김나영 기자]
‘월가 황제’로 불리는 제이미 다이먼 JP모간 최고경영자가 미국이 채무불이행(디폴트) 가능성에 가까워짐에 따라 시장이 공황에 빠질 것이라고 예견했다.
1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다이먼은 이날 블룸버그와의 TV 인터뷰에서 “실제 디폴트는 국가에 잠재적으로 재앙”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국회의원들이 커지는 우려에 대응해야 해서 최악의 시나리오는 피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디폴트에 가까이 다가갈수록 시장은 주식 시장과 국채 시장의 급격한 변동성의 형태로 공황에 빠질 것”이라고 예견했다. 미국이 부채한도를 높이거나 유예하지 못하고 채권에 대한 채무를 불이행하게 되는 끔찍한 상황에 의한 결과를 예측한 것이다.
다이먼은 “이 공황 상태에 이르면 사람들은 반응해야 하고 우리는 전에 이것을 본 적이 있다”며 타 금융위기 시절을 암시했다. 이어 “시장 공황은 정말 좋지 않기 때문에 이는 매우 나쁜 생각”이며 “전 세계의 다른 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보았다.
또한 다이먼은 디폴트 가능성에 대비해 ‘전시 상황실(war room)’을 가동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매주 한 번씩 전시 상황실 회의를 소집하고 있으며, 오는 21일경부터 매일 회의로 전환할 것이며 이후에는 하루 3회로 늘릴 방침”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러한 사건은 금융계에 파문을 일으켜 계약, 담보, 어음교환소에 영향을 미치고 전 세계 고객에게 확실히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이먼은 이어 미국 공화당과 민주당의 정치인들에게 “협상을 해달라”며 타협하고 파멸적인 결과를 피할 것을 권고했다.
김나영기자 nan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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