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맹, '징역 1년' 병역 비리 김명준∙김승준에 "자격 정지 징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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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준, 김승준이 병역 비리 혐의로 검찰로부터 각각 징역 1년을 구형받았다.
이어 "김명준은 K리그에 등록돼 있어 상벌위에 회부될 것이다. 6월 14일에 1심 결과를 지켜볼지 아닐지는 고려할 것"이라며 "징계는 제재금부터 자격정지까지 가능하다. 그러나 범죄 행위인 걸 고려하면 제재금 징계가 주어질 가능성은 적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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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김명준, 김승준이 병역 비리 혐의로 검찰로부터 각각 징역 1년을 구형받았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의 징계도 받을 전망이다.
김명준과 김승준은 12일 오전 10시 서울남부지법 형사9단독 김윤희 판사 심리로 열린 첫 재판에 참석했다. 검찰은 두 피고인이 최후 진술에서 혐의를 인정했고 검찰은 이를 고려해 1년 징역을 구형했다. 이들에 대한 선고 공판은 6월 14일에 열린다.
프로축구연맹의 징계도 예상된다. 선수 자격정지 징계까지 주어질 수 있다. 프로축구연맹 법무팀 이종권 본부장은 '풋볼리스트'와 통화에서 "김승준은 등록선수 신분이 아니라 상벌위 대상은 아니다. 1심에서 유죄판결이 나오면 이사회를 열어 자격정지 조치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김명준은 K리그에 등록돼 있어 상벌위에 회부될 것이다. 6월 14일에 1심 결과를 지켜볼지 아닐지는 고려할 것"이라며 "징계는 제재금부터 자격정지까지 가능하다. 그러나 범죄 행위인 걸 고려하면 제재금 징계가 주어질 가능성은 적다"고 덧붙였다.
김명준과 김승준 모두 허위 뇌전증 판정으로 병역 회피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두 선수 모두 최초 병역판정 신체검사에서 1급을 받았지만 이후 브로커의 지시에 따라 뇌전증 환자 행세를 한 뒤 재검에서 각각 7급과 5급을 받았다.
이들은 K리그에서 100경기 이상 뛴 선수들이다. 공격수인 김승준은 울산현대, 경남FC, 부산아이파크를 거쳐 지난 시즌까지 수원FC에서 활약했다. K리그 186경기를 뛰며 13골을 기록했다. 수비수 김명준은 2015년 부산에서 데뷔한 뒤 2021년부터 경남에서 선수 생활을 하고 있다. 역시 K리그 156경기 출전 기록을 가지고 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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