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측 “표절 의혹 고발=흠집 내기…응분의 책임 물을 것” [공식]

사진=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가수 겸 배우 아이유 측이 표절 의혹 고발과 관련해 거듭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 EDAM엔터테인먼트는 12일 “당사는 소속 아티스트를 향해 지속적으로 표절 의혹과 근거 없는 내용의 간첩 루머, 성적인 비방 등을 일삼아 오던 세력을 수개월간 모니터링과 수사 의뢰를 통해 대응하고 있다. 그러던 중 일부가 표절 의혹을 제기하며 고발했다는 사실에 대해 황당함을 넘어서 충격을 느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지난 10일 표절 의혹과 관련한 저작권법 위반 고발 보도 이후 저작권 전문 법무법인을 선임하여 고발 내용을 확인했다. 현재까지 수사기관과 언론 보도를 통해 확인한 바를 종합하면, 고발인은 작곡가들을 상대로 표절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오로지 아이유만을 상대로 하고 있다”며 “일부 작곡가들이 표절이 아니라고 하는 상황 속에서도 저작권과는 아무 관계없는 제3자가 무리하게 가창자인 아이유만을 고발한 것은 오로지 아티스트의 이미지에 흠집 내기 위한 것임을 알 수 있다”고 했다.

이어 “명백히 잘못된 이러한 고발에 대해 수사기관이 신속하고 현명한 판단을 내려줄 것이라고 믿는다. 그 결과에 따라서 무분별한 고발을 한 고발인 등에 대해서도 응분의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한 매체는 아이유가 일반인 A씨로부터 ‘좋은날’, ‘분홍신’, ‘삐삐’, ‘가여워’, ‘부’(Boo), ‘셀러브리티’(Celebrity) 등 6곡을 표절한 혐의로 지난 8일 고발당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는 “현재 정식으로 수사기관으로부터 연락을 받지 못했다. 언론에서 언급한 고발장 내용 또한 확인하지 못한 상황이며 그 내용을 파악 중”이라며 입장을 전한 바 있다.

이후 아이유의 ‘좋은날’, ‘분홍신’을 작곡한 이민수 작곡가와 ‘삐삐’를 작곡한 이종훈 작곡가는 SNS를 통해 표절 의혹을 반박했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