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국 "하늘서 떨어진 돈 없어…뭔가 있는듯 흘려 부풀려졌다"

이해준 2023. 5. 12.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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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은 상암위 도중 코인거래를 했다는 의혹에 대해 12일 “거래 내역을 보고 있는데 지금 확인이 안 됐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지갑 주소와 거래되는 게 지금 공개된 거다. 그걸 지금 보고 있다”면서 코인 거래 여부를 밝히지는 않았다.

가상자산 보유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스1

또 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코인 거래’와 관련한 자금 출처 의혹 등에 대해 “명확하게 문제가 없다”며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김 의원은 “하늘에서 떨어진 돈, 굴러 들어온 돈은 하나도 없고, 공개하면 모든 게 투명해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외부에서 자금이 들어왔다면 현금이 뭉칫돈으로 ATM(현금자동입출금기)이나 (은행) 창구를 통해 들어와야 하는데, 이자가 분배돼 들어온 것 말고는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문제가 없어서 법원에서 영장을 두 번이나 기각했는데, 수사기관으로 의심되는 곳이 특정 언론에 흘려서 엄청나게 뭐가 있는 것처럼 부풀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해충돌 논란에 대해서는 “원래 진상조사단에 이렇게 일임을 한 상황이라 이야기를 안 하고 있었다. 지금 터무니없는 말도 나오고 있어서 그 부분에 대한 설명이 필요할 것 같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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