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첫 접는 폰…외신평 "삼성 새 폰 보고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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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의 첫 번째 '접는 스마트폰' 픽셀 폴드가 공개됐다.
픽셀 폴드는 구글의 1세대 접는 스마트폰이다.
기존 폴더블 폰과 달리 구글의 픽셀 폴드는 세로가 그리 길지 않다는 점을 주목했다.
폰아레나는 이번 픽셀 폴드에 탑재된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가 '구글 텐서2'라는 점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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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고장 등 문제 나올 수 있어
삼성 새 폴드 폰 출시도 임박
구글의 첫 번째 '접는 스마트폰' 픽셀 폴드가 공개됐다. 그러나 외신들의 반응은 엇갈린다. 유려한 디자인에 호평을 보내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성능 대비 높은 가격에 불만을 토로하는 의견도 나왔다. 구글의 '첫 접는 폰'인 만큼 불량, 고장 등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아직 기다려 봐야 한다는 신중론도 나왔다.
IT 전문 매체 '디지털 트렌드'는 지난 10일(현지시간) "구글 픽셀 포드를 사지 마라(아직은)"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냈다. 매체는 "많은 이들처럼 우리도 구글 픽셀 폴드를 기대하고 있다"라면서도 "1800달러(약 240만원)를 지불하기 전에 몇 주간 시간을 갖고 지켜보는 게 좋을 것"이라고 제언했다.
매체는 픽셀 폴드 구매 결정을 미뤄야 하는 세 가지 이유를 제시했다. 첫 번째는 품질 우려다. 픽셀 폴드는 구글의 1세대 접는 스마트폰이다. 즉, 이전에 이미 폴드폰을 개발해 온 삼성이나 중국 제조사들과 비교해 품질 관리 역량이 현저히 떨어질 거라는 지적이다.
매체는 "폴딩 폰은 새로운 제품이고, 삼성도 첫 갤럭시 폴드를 발매했을 때 상당히 고생했음을 기억해야 한다"라며 "시작부터 훌륭한 폴드 폰을 만든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라고 강조했다.
두 번째 우려는 제품 배송 날짜가 정확하지 않다는 점이다. 매체는 "픽셀 폴드는 현재 예약이 가능하지만, 구체적인 수령일은 알 수 없다"라고 꼬집었다. 즉 제품 제조 문제로 언제든 배송일이 지연될 수 있다는 뜻이다.
마지막으로 매체는 삼성전자의 새 폴드폰인 '갤럭시 폴드5' 출시가 얼마 남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매체는 "지금 픽셀 폴드를 예약하고 제품을 받을 시기면 삼성의 신제품 출시가 임박했을 것"이라며 "삼성은 수년간 접이식 포맷을 완성해왔다"라고 했다.
폴드 폰 분야 최고의 기술력을 갖춘 삼성의 제품을 확인한 뒤 구매를 결정해도 늦지 않다는 것이다.
한편 구글은 지난 10일 미국 실리콘밸리 마운틴뷰 본사에서 연례 개발자 회의를 열고 픽셀 폴드를 첫 공개 했다. 가격은 1800달러다.
IT 전문매체 '폰아레나'는 "갤럭시Z 폴드와 같은 가격이지만 구글은 삼성 폴더블과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기존 폴더블 폰과 달리 구글의 픽셀 폴드는 세로가 그리 길지 않다는 점을 주목했다.
가격 대비 성능 측면에서 아쉽다는 의견도 나왔다. 폰아레나는 이번 픽셀 폴드에 탑재된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가 '구글 텐서2'라는 점을 지적했다. 텐서2는 구글이 개발한 AP의 2세대 버전으로, 구글과 삼성 파운드리의 합작이다.
이에 대해 매체는 "텐서2의 속도를 고려하면 1800달러라는 가격이 합리적인지 모르겠다"라며 "또 구글 폴더는 폴더블폰 중에서도 무거운 기기"라고 지적했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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