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일본 시찰단 '안전성 검토'가 목적, 정화·방류시설 직접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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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 파견할 시찰단과 관련해 방류 현장을 직접 확인하고 안전성 분석에 필요한 정보를 얻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1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오염수 정화 및 방류시설 전반의 운영상황과 방사성 물질의 역량 등을 직접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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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균 기자]
▲ 정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전문가 현장 시찰단 관련 발표 박구연 국무조정실 1차장이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전문가 현장 시찰단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
ⓒ 연합뉴스 |
정부는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 파견할 시찰단과 관련해 방류 현장을 직접 확인하고 안전성 분석에 필요한 정보를 얻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1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오염수 정화 및 방류시설 전반의 운영상황과 방사성 물질의 역량 등을 직접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찰단 구성과 관련해선 "안전규제 분야 최고의 전문가로 구성할 것"이라면서 "구체적인 규모는 오늘 오후에 있을 한일간 실무협의를 통해 논의하고 확정되는 대로 설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1차장은 이어 "지금까지 안전성 검토를 담당해온 전문가를 검토 중"이라며 "향후 모니터링에서도 전문성·지속성 측면에서 효과적일 것이라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IAEA 회원국 중 일본 현지를 직접 확인하는 것은 이번 한국 사례가 최초이자 유일하다"고 강조했다.
양국 이견 보이는 시찰단 역할... 12일 오후 국장급 협의 예정
앞서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지난 7일 정상회담에서 시찰단 파견에 합의했지만, 시찰단의 역할을 놓고 양국이 이견을 보이고 있다.
장호진 외교부 1차관은 시찰단이 "실제 검증에 가까운 활동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지만, 니시무라 야스토시 일본 경제산업상은 "한국 시찰단이 오염수의 안전성을 평가하거나 확인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분명히 선을 그었다(관련 기사: "설명이지 검증 아냐"... 시찰단 역할 선 긋는 일본, 이유는 https://omn.kr/23wd5 ).
한편, 한국과 일본은 이날 오후 서울에서 국장급 협의를 열고 후쿠시마 오염수 현장시찰단 파견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한국 측에서는 윤현수 외교부 기후환경과학외교국장을 수석대표로, 국무조정실 원자력안전위원회 해양수산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관계 부처 및 기관 인사들이 참석한다.
이번 협의에서 양국은 오는 23∼24일 현지에 파견될 한국 전문가 시찰단의 구체적인 활동 일정과 범위 등을 조율할 계획이다.
외교부 임수석 대변인은 전날(11일) 브리핑에서 "오염수 정화처리시설, 해양방출 관련 설비 운용 방식 등 우리 측이 과학적, 기술적 안정성 분석에 필요한 사항들을 확인할 수 있도록 일본 측과 협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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