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퍼.1st] 맨유의 김민재 '조기영입'설? 실현되기 어려운 이유… 경쟁은 쭉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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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팀이 김민재 영입에 달려들 것으로 보이지만, 그 시기는 7월이다.
네이마르는 단순한 이적료 수익을 넘어 팀 전체의 영입 기조를 뒤흔드는 선수다.
김민재의 7월 바이아웃이 정해졌다고 알려진 만큼, 영입을 원하는 팀이 나폴리와 협상만 잘 한다면 같은 액수를 먼저 지불하고 김민재를 획득하는 것도 있을 법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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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많은 팀이 김민재 영입에 달려들 것으로 보이지만, 그 시기는 7월이다. 맨체스터유나이티드 이적설이 범람하다 6월 조기 영입설까지 이르렀지만 현실성이 낮다.
이탈리아 매체 '투토메르카토웹'의 마르코 콘테리오 기자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맨유가 김민재를 6월 15일 이내에 영입할 것이다. 5,000만 유로(약 728억 원)에서 6,000만 유로(약 874억 원) 사이인 바이아웃 조항을 이때 활성화할 것"이라고 이야기하자 이를 여러 영국 매체가 인용하면서 큰 화제를 모았다. 김민재는 6월 훈련소에 입소해 군사훈련을 받는다. 군사훈련보다 앞서서 김민재 영입을 마무리하는 전략을 통해 경쟁을 피한다는 시나리오로 해석할 수 있다.
하지만 맨유의 사정을 고려할 때 이는 불가능한 시나리오에 가깝다. 맨유는 현 구단주인 글레이저 가문이 매각 의사를 밝힌 뒤 인수 희망자들과 협상을 벌이고 있다. 이 협상이 지리하게 늘어지면서 여름 이적시장에 제대로 임할 수 있을지 불투명한 상황이다. 속전속결은커녕 다른 팀들이 영입을 다 마친 뒤에야 움직이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한다.
마지막까지 맨유 인수를 원하는 건 카타르 자본과 짐 랫클리프가 이끄는 영국계 컨소시엄 두 곳이다. 글레이저 가문은 랫클리프 측에 지분 대부분을 매각하되 일부를 보유함으로써 앞으로도 주주로 남겠다는 입장으로 알려져 있다.
구단 인수 협상이 이적시장을 앞둔 시기에 벌어지면, 이미 진행 중이던 영입 협상조차 결제를 받을 수 없어 길게 늘어지는 경우가 생긴다. 지난해 여름 스벤 보트만의 이적을 둘러싸고 벌어진 우여곡절이 대표적이다. 릴 소속이었던 보트만은 원래 AC밀란 이적에 개인 협상과 구단간 협상까지 다 합의된 상태였다. 그런데 밀란의 최대주주가 바뀌면서 경영진 재계약과 이적시장 자금 집행까지 다 미뤄졌다. 밀란이 도장을 찍지 못하는 사이 뉴캐슬유나이티드가 파고들어 보트만을 낚아챘다. 보트만은 이번 시즌 뉴캐슬의 핵심 센터백으로서 돌풍에 일조하고 있으며, 밀란은 보트만에게 쓰려던 돈을 공격형 미드필더 유망주 샤를 더케텔라러 영입에 투자한 뒤 이번 시즌 전혀 효과를 못보고 있다.
이적시장에 밝은 현지 관계자는 "김민재를 원한다고 알려진 팀 중 맨유와 파리생제르맹(PSG)은 카타르 자본이라는 키워드로 얽혀있을 뿐 아니라 복잡한 사정도 비슷하다"고 전했다. PSG의 경우 선수단 전반의 전략을 새로 짜야 한다. 리오넬 메시가 계약만료로 떠나는 건 확정적이고, 네이마르 역시 매각을 원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영입해가는 팀이 등장해야만 성사되는 일이다. 네이마르는 단순한 이적료 수익을 넘어 팀 전체의 영입 기조를 뒤흔드는 선수다. 대체 공격수 영입에 얼마를 쓸지, 더 근본적으로는 PSG의 다음 시즌 팀 콘셉트가 뭔지 구상하는 게 먼저다. 게다가 크리스토프 갈티에 감독, 루이스 캄포스 단장의 자리도 위태롭기 때문에 영입 기조와 전술까지 다 바뀔 수 있다.
김민재의 7월 바이아웃이 정해졌다고 알려진 만큼, 영입을 원하는 팀이 나폴리와 협상만 잘 한다면 같은 액수를 먼저 지불하고 김민재를 획득하는 것도 있을 법한 일이다. 하지만 그 팀은 단장과 감독 등 다음 시즌 계획이 안정돼 있어 과감하게 이적시장에 임할 수 있는 팀이어야 한다. 맨유는 이 조건과 거리가 멀다.
결국 김민재 이적에 대한 설왕설래는 6월 말 급격히 늘어나, 7월 실제로 본격적인 협상이 벌어지고 새 팀이 확정되는 시기에는 전세계 축구 뉴스의 중심에 설 가능성이 높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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