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온 "尹 취임 1년…이제 남 탓 아닌 내 탓의 시간"

김민석 2023. 5. 12.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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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2일 취임 1주년을 넘긴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해 "1년 전 오늘도 윤 대통령이 대통령이었다. 이제 남 탓이 아닌 내 탓의 시간, 비난이 아닌 책임의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제 모든 것은 전 정부 책임으로 돌릴 수 없는 시간이다. 국정 운영의 최고 책임자가 취임 1년이 지나서도 국정의 모든 분야에서 전 정부를 비난하고 탓한다면 국민이 결코 좋아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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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정부 비난에 시간을 쓸 때 아냐"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2일 취임 1주년을 넘긴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해 "1년 전 오늘도 윤 대통령이 대통령이었다. 이제 남 탓이 아닌 내 탓의 시간, 비난이 아닌 책임의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제 모든 것은 전 정부 책임으로 돌릴 수 없는 시간이다. 국정 운영의 최고 책임자가 취임 1년이 지나서도 국정의 모든 분야에서 전 정부를 비난하고 탓한다면 국민이 결코 좋아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꼬집었다.


이어 그는 "전임 정부를 비난하는 데 금쪽같은 시간을 쓸 때가 아니다"라며 "윤 대통령과 국민이 성공하는 길은 국민을 편 가르는 것이 아니라 연결하고 통합해야 하는 것이자 문재인 정부의 성과를 키우고 부족한 부분은 채우고 민생 회복과 국민 통합, 국가적 과제를 해결해 나가는 것"이라고 피력했다.


특히 박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이 전날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문재인 정부의 이념적 정치 방역 피해자는 국민'이라고 발언한 부분을 언급하며 "이념적 정치 방역이라는 표현은 매우 심각한 왜곡이고 국민의 긍지를 부정하는 말로 국민이 동의하지 않는다"며 "문재인 정부의 경험과 교훈에서 백신 치료제 확보 역량을 키우고 공공의료 체제를 보완·구축하는 일에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말했다.


같은 회의에서 서영교 최고위원은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발표한 윤석열 정부 1주년 평가표를 인용하며 "문재인 정부는 딱 1년 됐을 때 73점이었는데 윤 정부는 21점이다. 어떻게 이런 점수가 있는지 모르겠다"며 "윤 정부가 내놓은 23개 국정과제 중 잘한 게 어떤 거 있느냐 했더니 잘한 게 하나도 없다고 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에서 제일 중요한 건 경제다. 대한민국 경제가 최악이다"라며 "국민에게서 악 소리가 나고 있다. 이럴 때 책임져야 되는 것이 대통령 아닌가"라고 비난했다.


한편, 이날 민주당은 언론 공지를 통해 최고위를 주재하기로 했던 이재명 대표가 목 감기로 인해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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