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제자' 알론소 만나자 무리뉴 감정 폭발... 뜨거운 포옹에 볼 뽀뽀까지

윤효용 기자 2023. 5. 12.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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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 무리뉴 감독이 상대 감독으로 만난 옛 제자 사비 알론소와 뜨겁게 재회했다.

무리뉴 감독은 2013년 레알을 떠났고, 알론소는 2014년 바이에른뮌헨으로 이적했다.

무리뉴 감독은 경기 후 "스탄코비치, 모따, 알론소와 경기를 펼쳤다. 그들은 내 선수였고 지금은 감독이다. 이것이 나를 흥분시킨다"며 "그들의 아이들이 2, 3세일 때 봤는데, 이제는 15세라고 한다. 나는 '15살이라고?'라고 말했다"고 제자의 팀을 만난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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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조세 무리뉴 감독이 상대 감독으로 만난 옛 제자 사비 알론소와 뜨겁게 재회했다.


12일 오전(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의 올림피코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4강 1차전을 치른 로마가 바이어04레버쿠젠을 1-0으로 꺾었다. 유망주인 에도아르도 보베가 후반 17분 결승골을 터뜨렸다.


무리뉴 감독은 경기 전 레버쿠젠의 알론소 감독을 보자 감정이 끓어 올랐다. 알론소 감독을 기다린 뒤 포옹과 함께 볼 키스 인사를 나눴다. 무리뉴 감독의 즉각적인 행동이었다.


알론소는 무리뉴 감독의 옛 제자다. 두 사람은 레알마드리드에서 3시즌 동안 한솥밥을 먹었다. 2010-2011시즌 코파 델 레이, 2011-2012시즌 라리가, 2012년 수페르코파(슈퍼컵) 트로피를 함께 들었다. 알론소는 무리뉴 감독 밑에서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강한 신뢰를 받았다.


두 사람이 만난 건 10년 만이다. 무리뉴 감독은 2013년 레알을 떠났고, 알론소는 2014년 바이에른뮌헨으로 이적했다. 알론소는 2017년 현역에서 은퇴한 뒤 지도자의 길을 선택했다. 레알마드리드 유스팀, 레알소시에다드 B팀을 거쳐 작년부터 레버쿠젠을 이끌고 있다. 무리뉴 감독은 첼시, 맨체스터유나이티드, 토트넘훗스퍼 등을 거치며 감독 생활을 이어왔지만 알론소는 이제 막 커리어를 시작한 감독이라 그라운드에서 만날 일이 없었다.


주제 무리뉴 AS로마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무리뉴 감독은 경기 후 "스탄코비치, 모따, 알론소와 경기를 펼쳤다. 그들은 내 선수였고 지금은 감독이다. 이것이 나를 흥분시킨다"며 "그들의 아이들이 2, 3세일 때 봤는데, 이제는 15세라고 한다. 나는 '15살이라고?'라고 말했다"고 제자의 팀을 만난 소감을 전했다.


알론소 감독 역시 "오랫동안 우린 보지 못했다. 그는 나의 감독이었고 이제는 내가 그렇다. 무리뉴 감독과 좋은 관계를 가지고 있고 다시 보게 돼 기뻤다. 경기 전에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고 말했다.


두 감독은 오는 19일 2차전에서 맞붙는다. 알론소 감독이 스승의 결승행을 막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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