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영, 파운더스컵 1R 6언더파 단독선두
역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은 한국 선수들의 강세가 유독 돋보였다. 2015년 김효주를 시작으로 2016년 김세영, 2018년 박인비가 정상을 밟았고, 2019년과 2021년에는 고진영이 우승을 차지했다. 2020년 대회가 코로나19 여파로 열리지 않은 점을 감안하면 최근 7차례 대회 중 한국 선수가 우승한 사례는 5번이나 된다.
올 시즌에도 파운더스컵에선 한국 선수들의 질주가 예고되고 있다. 김세영은 12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클리프턴의 어퍼 몽클레어 골프장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 6언더파 단독선두로 치고 나갔다. 2020년 11월 펠리컨 챔피언십 이후 2년6개월만의 우승 도전을 시작했다.
이날 김세영은 페어웨이와 그린을 두 번씩만 놓쳤다. 퍼트 개수도 29개로 좋았다. 또, 12번 홀부터 15번 홀까지는 4연속 버디를 몰아치며 타수를 줄였다. 김세영의 올 시즌 최고 성적은 2월 혼다 타일랜드에서 기록한 공동 20위다.
한편 신인 유해란은 5언더파 단독 2위로 이름을 올렸다. 고진영과 최혜진은 4언더파 공동 3위로 한국 선수들이 리더보드 상단을 점령했다.
한편 같은 날 미국 텍사스주 매키니의 TPC 크레이그 랜치에서 개막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바이런 넬슨에선 노승열이 11언더파 맹타를 휘둘러 단독 1위를 차지했다. 이 대회 역시 2019년 강성훈, 2021년과 2022년 이경훈이 우승했다.
고봉준 기자 ko.bongj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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