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혀진 이름’노승열-김세영, PGA투어&LPGA투어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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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반가운 얼굴들이 리더보드 맨 윗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서 활동중인 노승열(32·지벤트)과 김세영(31·메디힐)이다.
노승열은 1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매키니의 TPC 크레이그 랜치(파71)에서 열린 PGA투어 AT&T 바이런 넬슨(총상금 950만 달러) 첫날 1라운드에서 보기없이 이글 1개와 버디 9개를 쓸어 담아 11언더파 60타의 맹타를 휘둘러 단독 선두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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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 파운더스컵 1라운드 6언더파 선두
모처럼 반가운 얼굴들이 리더보드 맨 윗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서 활동중인 노승열(32·지벤트)과 김세영(31·메디힐)이다. 둘은 그동안 계속된 부진으로 팬들의 관심에서 멀어져 있었다.
노승열은 1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매키니의 TPC 크레이그 랜치(파71)에서 열린 PGA투어 AT&T 바이런 넬슨(총상금 950만 달러) 첫날 1라운드에서 보기없이 이글 1개와 버디 9개를 쓸어 담아 11언더파 60타의 맹타를 휘둘러 단독 선두에 자리했다.
1타만 더 줄였더라면 ‘꿈의 타수’인 59타를 적어낼 수 있었다. 코스 레코드 타이 기록이자 이번 시즌 PGA투어에서 나온 두 번째 60타다. 노승열에 앞서서는 작년 10월 패트릭 켄틀레이(미국)가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60타를 친 적이 있다.
이날 노승열은 드라이버 헤드가 깨진 상태에서 자신의 PGA투어 18홀 최저타를 경신했다. 12번 홀(파4)에서 이 사실을 알게 된 노승열은 갤러리로 온 친구에게 백업 헤드를 가져오게 해 16번홀 부터 교체해 사용했다. 올해부터는 개정된 골프 규칙에 따라 경기 도중 의도치 않게 클럽이 망가지거나 크게 손상될 경우 교체할 수 있다.
노승열은 2014년 취리히 클래식에서 PGA투어 유일한 우승이 있다. 당시엔 팀 경기가 아닌 개인전이었다. 2019년 군복무 이후 PGA투어에 복귀했으나 지난 시즌은 RSM 클래식 공동15위, 이번 시즌은 취리히 클래식 공동 19위가 최고 성적이다. 노승열은 PGA투어 출전권 순위가 낮아 출전 기회가 적은 이른바 조건부 선수로 활동중이다.
노승열은 경기를 마친 뒤 “모든 게 놀라웠다. 꿈의 59타에 1타 가 모자라지만 그래도 행복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애덤 스콧호주), 두제쳉(중국)이 3타차 공동 2위에 자리한 가운데 조건부 시드로 출전 기회를 잡은 배상문(37)과 강성훈(36)도 선전을 펼쳤다. 둘은 나란히 5언더파 66타를 쳐 공동 17위에 자리했다.
김세영도 이날 노보기의 퍼펙트 샷감으로 단독 선두에 자리했다. 김세영 12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클리프턴의 어퍼 몽클레어CC(파71·6656야드)에서 열린 LPGA투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총상금 3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6개를 솎아내 1타차 단독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2015년 LPGA 투어 신인상을 받은 김세영은 2015년부터 2020년까지 해마다 최소 1승 이상을 거두는 꾸준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2020년 11월 펠리컨 챔피언십에서 통산 12승을 신고한 이후 승수를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
그러면서 작년 페덱스컵 랭킹이 37위로 밀렸다. 올해 상황은 더 나쁘다. 6개 대회에 출전해 2월 혼다 타일랜드 공동 20위가 최고 성적일 정도로 극심한 부진에서 헤어나지 못하면서 페덱스컵 랭킹이 67위까지 처져 있다.
그러나 이날은 달랐다. 페어웨이와 그린을 각각 두 차례 밖에 놓치지 않았을 정도로 샷감이 좋았다. 게다가 퍼트 수도 29개로 나쁘지 않았다. 12번부터 15번 홀까지는 4연속 버디를 몰아쳐 2016년에 이어 대회 두 번째 우승 기회를 잡았다.
‘루키’유해란(22·다올금융그룹)이 5언더파 66타로 단독 2위에 오른 가운데 올랐고 고진영(28·솔레어)과 최혜진(24·롯데)은 4언더파 67타로 공동 3위 그룹에 합류하는 등 첫날 한국 선수들이 리더보드 상단을 점령했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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