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무죄다”…권도형, 몬테네그로 법원에 보석 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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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나·테라 사태의 주범 테라폼랩스 대표가 몬테네그로 법원에서 "코스타리카에서 적법하게 취득한 여권을 사용했다"며 "나는 무죄"라고 주장했다.
금융권에 따르면 11일(현지시간) 몬테네그로에서 열린 재판에서 권 대표는 보석금으로 40만 유로(5억8000만원)를 내겠다며 보석을 청구하고 이같이 말했다.
또한 이바나 베치치 판사가 보석 허가 조건으로 주거지 제한, 법원 소환에 출석 등의 여러 조건을 열거하자 권 대표 등은 모두 동의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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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나·테라 사태의 주범 테라폼랩스 대표가 몬테네그로 법원에서 “코스타리카에서 적법하게 취득한 여권을 사용했다”며 “나는 무죄”라고 주장했다.
금융권에 따르면 11일(현지시간) 몬테네그로에서 열린 재판에서 권 대표는 보석금으로 40만 유로(5억8000만원)를 내겠다며 보석을 청구하고 이같이 말했다.
권 대표와 그의 측근 한 모씨는 지난 3월23일 몬테네그로 수도 포드고리차 국제공항에서 위조 여권을 갖고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행 비행기에 탑승하려다 체포된 뒤 공문서위조 혐의로 기소됐다. 포드고리차 지방법원은 검찰의 구금 연장 청구를 받아들여 3월24일과 4월21일, 두 차례에 걸쳐 구금을 연장했다. 구금 기간 연장은 최대 30일까지다.
권 대표는 보석을 허가한다면 재판이 끝날 때까지 지정된 아파트에서 지내며 도주하지 않고 재판에 충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바나 베치치 판사가 보석 허가 조건으로 주거지 제한, 법원 소환에 출석 등의 여러 조건을 열거하자 권 대표 등은 모두 동의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베치치 판사가 권 대표에게 재산 규모를 묻자 “언론 앞에선 밝히기 어렵다”며 “한국에 아파트 한 채가 있다”고 했다.
이에 베치치 판사가 재산 규모를 밝혀야 보석과 관련한 결정을 내릴 수 있고, 재산 규모를 계속 숨길 경우 향후 재판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하자 “한국의 아파트 가격은 300만달러, 약 40억원 정도 된다”고 털어놨다.
이에 대해 몬테네그로 검찰은 재력에 비해 보석금 규모가 턱없이 적고, 보석을 허용할 경우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강하게 반대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권 대표 등에 대한 다음 재판은 오는 6월16일 낮 12시에 같은 곳에서 열린다.
김동운 기자 chobits309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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