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예찬 “김남국 ‘코인 논란’ 심각한 게이트…전수조사로 갈수밖에”

이지영 2023. 5. 12. 09:27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뉴스1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은 12일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코인 논란’과 관련해 “모든 정치권 논란 중에서 가장 심각한 수준의 게이트”라며 국회의원 전수조사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이날 장 최고위원은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전화 인터뷰에서 “국민적 의혹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여야 지도부가 과연 전수조사를 반대할 명분이 있을까”라며 “궁극적으로는 전수조사로 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장 최고위원은 김남국 의원이 국회 상임위원회 회의 중 코인을 거래했다는 의혹을 거론하며 “과연 김 의원 혼자 국회의원직을 사퇴하고 끝날 문제인가”라고 평가했다.

장 최고위원은 “민주당 지도부는 전수조사가 자기들 소관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며 “현재 국민의힘 정무위원회 위원들을 중심으로 전수조사 이야기가 분출되고 있다. 논의가 무르익으면 다음 주쯤 전수조사에 대해 여야 지도부가 합의를 이뤄야 한다는 여론이 더 거세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민주당이 하루라도 빨리 김 의원 제명 안 시키고 뭐 하는지 모르겠다”며 “특히 국회 일정 중에 코인 거래를 했다면, 앞으로는 이태원 참사에 대해서 애도하는 척하면서 뒤로는 코인 거래하고 있다면, 이건 국회의원 자질의 문제가 아니라 정말 사람이 이래도 되나 싶은 문제”라고 비판했다.

장 최고위원은 태영호 의원의 사퇴로 공석이 된 최고위원직 보궐선거에 대해 “최고위원 보궐선거는 당헌·당규에 맞게 준비되고 치러지겠지만 가능한 한 조용하게 조심스럽게 치르자 정도의 공감대가 있는 것 같다”며 “당에 부담을 끼치지 않는 선에서 원내 자발적인 조율들이 이뤄지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장 최고위원은 “태 의원은 경우는 스스로 내려놓지 않았나. 정치적 책임이 가볍지 않게 결단을 내리고 선당후사를 위한 부분이 반영됐다고 본다”며 “김재원 최고위원은 당원권 정지 1년으로 총선 출마가 막히는 결과가 나와 국민 여러분께서 국민의힘이 얼마나 무겁고 단호하게 책임을 물었는지 이해해 주실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최고위원뿐만 아니라 누가 됐든 법적인 쟁송의 영역으로 끌고 가는 것 자체는 부적절하다”며 “지난해 가처분 신청으로 당이 어려움에 빠졌던 기억이 남아 있는 상태다. 정치적 부담이 큰 부분이라 그렇게 될 가능성까지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장 최고위원은 “(최고위원 보궐선거는) 단수 추천이다, 복수 후보다 이걸 결정한 바 없다. 지도부에서 일방적으로 결정할 수도 없는 부분”이라며 “다만 보궐선거가 지나치게 과열되는 것이 결코 긍정적이지는 않다는 공감대가 있고, 민생에 초점을 맞추고 목소리를 내는 게 최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