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부채한도 협상 다음 주로 연기…“대화하는데 문제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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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미국의 부채한도 협상 회동이 진전 없이 끝나 다음날 다시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회의가 다음 주로 연기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1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한 소식통은 "12일 조 바이든 대통령과 의회 최고 지도자들 사이에 예정된 부채한도 회의가 다음 주 초로 연기됐다"고 CNBC에 전했다.
그는 "회의는 진전하고 있다. 직원들이 계속 만나고 있으며 대통령에게 다시 가져갈 적절한 순간이 아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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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김나영 기자]
며칠 전 미국의 부채한도 협상 회동이 진전 없이 끝나 다음날 다시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회의가 다음 주로 연기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1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한 소식통은 “12일 조 바이든 대통령과 의회 최고 지도자들 사이에 예정된 부채한도 회의가 다음 주 초로 연기됐다”고 CNBC에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공화당 소속의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 미치 매코넬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 하킴 제프리스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와 회동할 예정이었다.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은 NBC뉴스에 “회의 지연이 긍정적인 진전”이라고 말했다. 그는 “회의는 진전하고 있다. 직원들이 계속 만나고 있으며 대통령에게 다시 가져갈 적절한 순간이 아니었다”고 전했다.
공화당 소속인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도 “지도자들이 다시 모일 만큼 충분한 진전이 없었다”며“지연이 대화에 문제가 있다는 신호는 아니다”고 말했다.
의회 지도자들은 지난 9일 회의에서 진전이 거의 없었다. 매카시 하원의장은 이후 기자회견에서 “부채한도에 대한 협상에서 새로운 움직임을 찾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회의 전에 “이 회의에 참석한 모든 사람은 자신들의 입장을 되풀이했다”고 언급했다.
한편 디폴트 시한이 내달 1일로 다가오는 가운데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부채한도를 인상하지 않으면 경제적 재앙이 발생할 것이라고 경고, 디폴트 위협만으로도 2011년과 마찬가지로 국가 신용등급이 강등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지난 2011년 8월 공화당 하원의원들이 채무불이행 위기에 처했을 때, 신용평가사 S&P 글로벌은 미국 의회가 막판에 부채한도를 상향 조정했음에도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강등했다. 당시 등급 하향은 하루 만에 주가지수를 5% 이상 떨어뜨렸다.
김나영기자 nan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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