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 신인 걸그룹 베이비몬스터, 탈락 없이 7명 모두 데뷔 확정

전형화 2023. 5. 12.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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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 신인 걸그룹 베이비몬스터가 멤버 7인 모두 데뷔를 확정했다.

YG엔터테인먼트는 12일 0시 공식 블로그에 'BABYMONSTER - DEBUT MEMBER ANNOUNCEMENT VIDEO'를 올렸다. 베이비몬스터는 YG엔터테인먼트가 블랙핑크 이후 7년만에 발표하는 걸그룹으로 K팝 팬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았다. 그간 퍼포먼스 영상과 데뷔 리얼리티 등을 통해 7명 중 5명을 선발한다고 밝힌 만큼 과연 누가 최종 멤버가 될지 관심이 쏠렸다.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는 이날 데뷔 멤버를 직접 소개했다. 

첫 번째 주인공은 아현이었다. 보컬, 랩, 퍼포먼스 어느 하나 빠지지 않는 '올라운더' 멤버로서 베이비몬스터를 이끌 수 있는 능력과 실력을 다 갖췄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로 YG표 힙합 아이덴티티를 지닌 여성 래퍼로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자랑하는 루카가 선발됐다.

세 번째는 치키타가 꼽혔다. 예비 멤버 7인 중 가장 나이가 어린데다 연습생 기간도 짧지만, 빠르게 성장하며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줬다. 네 번째로 하람이 최종 데뷔 관문을 넘게 됐다. 흔들림 없는 탄탄한 라이브 실력에 더해 곡을 자신만의 음악 색깔로 재해석하는 능력을 높이 평가받았다. 마지막 멤버는 파리타였다. 탄탄한 실력은 물론 모국어인 태국어와 영어, 한국어 등 다양한 언어를 두루 섭렵한 멤버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5명의 멤버로 확정되는 듯 했지만 양 총괄 프로듀서는 YG의 또 다른 걸그룹에 합류할 예정이었던 로라, 일본에서 선보일 새로운 프로젝트 참여를 계획하고 있던 아사를 더해 탈락 인원 없이 베이비몬스터 7인조 데뷔를 확정한다고 밝혔다.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는 베이비몬스터 선발 리얼리티 ‘Last Evaluation’ 종영 후 지난 2주간 수많은 팬들이 7인조 데뷔를 응원하는 것을 모니터링하며 고민을 거듭해왔다는 후문. 그는 “YG 패밀리는 단순히 YG 가수들을 모아둔 것이 아니다. YG의 팬 여러분이야 말로 진정한 YG 패밀리라고 생각한다”며 “아사와 로라는 여러분이 뽑아 주신 멤버다”라고 밝혔다.

또한 양 총괄은 베이비몬스터를 올 가을 데뷔에 박차를 가하고 단체, 유닛 활동 등으로 그간 사랑에 보답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양 총괄은 “데뷔 가속 페달을 밟고 최선을 다해 멤버들을 지원하겠다. 지켜봐 주신 팬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 그동안 마음 졸였을 멤버들에게도 이 자리를 빌려 진심으로 축하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베이비몬스터는 정식 데뷔 전인데도 공식 유튜브 채널 구독자가 K팝 걸그룹 최단 신기록인 129일 만에 200만 명을 돌파했으며, 티저 콘텐츠 누적 주회수는 4억뷰 이상을 기록했다. 미국 빌보드는 이들을 '주목해야할 K팝 아티스트'로 선정하며 “K팝 장르에 새로운 물결을 일으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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