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트위터 새 CEO 고용…그녀는 6주 후부터 일할 것”
배재성 2023. 5. 12. 06:04
테슬라 및 트위터의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가 11일(현지시간) “트위터의 새 최고경영자(CEO)를 고용하게 된 것을 알리게 되어 흥분된다”면서 자신을 이을 새 수장을 맞았음을 밝혔다.
머스크 CEO는 자신의 트위터에 “그(She)는 약 6주 후에 일을 시작할 것”이라고 써서 새 CEO가 여성임을 시사했다.
이어 머스크 CEO는 “나는 운영위원장(exec chair) 및 최고기술경영자(CTO)로 전환되어 제품이나 소프트웨어와 시솝(sysop, 시스템운영관리자)을 감독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10월 트위터를 인수한 머스크는 두 달 만인 12월 트위터에서 자신이 일하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 후임을 찾는 대로 CEO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처음 밝혔다.
그는 지난 2월 한 국제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해 올해 말 정도가 트위터를 운영할 다른 인물을 찾을 적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테슬라 주가는 2.4% 뛰었다고 로이터는 덧붙였다. 그간 머스크가 트위터에 몰두해 테슬라에 소홀했다는 지적이 나왔는데, CEO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는 소식에 투자자들이 반응한 것으로 보인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중앙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오재원, 박찬호 저격…"'코리안특급' 너무 싫다, 감사한 줄 몰라" | 중앙일보
- 밀실에 고교생과 성인 남성 동시 입실…경기 룸카페 5곳 적발 | 중앙일보
- "내 삶 찾고싶다" 이혼 1년 뒤, 전남편 울린 그녀의 약봉투 | 중앙일보
- "홍콩 여행 오세요"…무료 왕복 항공권 2만4000장 풀린다 | 중앙일보
- 공주도 예외 없다…바닥 뒹굴고 탱크 모는 '군필' 차기 여왕들 | 중앙일보
- 키 169→183㎝ 됐다…목숨 걸고 2억 들여 다리 늘린 모델 | 중앙일보
- '감염병X' 곧 온다…"코로나 종식은 또 다른 시작" 날아든 경고 [VIEW] | 중앙일보
- 동남아 40도는 예고편? 심상찮은 올여름, '슈퍼 엘니뇨' 공포 | 중앙일보
- "그 아이 이렇게 예쁘게 컸죠"…죽음 직전 '에크모 임산부' 기적 | 중앙일보
- 洪, 尹잔칫날 'B급 영수회담'…與는 부글, 김기현 입 닫았다 왜 |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