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G7 회의서 생성형 AI 활용의 길 제시할 것”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오는 19~21일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챗GPT로 대표되는 생성형 인공지능(AI) 활용의 길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1일 보도했다.
기시다 총리는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G7 의장국으로서 책임 있는 형태로 생성형 AI 활용에 대한 논의를 주도해 앞으로 나아갈 길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오는 19~21일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챗GPT로 대표되는 생성형 인공지능(AI) 활용의 길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1일 보도했다.
기시다 총리는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G7 의장국으로서 책임 있는 형태로 생성형 AI 활용에 대한 논의를 주도해 앞으로 나아갈 길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법적·윤리적 문제, 진실을 담보할 수 없다는 위험성 등 여러 논란 속에서도 생성형 AI의 활용은 시대적으로 거부할 수 없는 흐름이 됐다고 단언했다.
기시다 총리는 이어 적절한 수준의 규제 방안을 마련해 관련 산업을 활성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AI 규제를 위한 법·제도를 만들고 있는 일부 유럽연합(EU) 국가와 다른 정책 방향이다.
기시다 총리는 “일부 국가에서는 금지해야 한다는 논의도 있지만 흐름을 막기 매우 어렵다”며 “폐해를 막기 위한 규칙을 마련하겠다. 국제적 규칙도 만들어 가지 않으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G7 정상회의 기간 열기로 한 한·미·일 정상회담과 관련해선 회의 마지막 날인 21일 개최를 조율 중이라고 산케이신문이 보도했다. 회담이 성사되면 기시다 총리와 윤석열 대통령은 두 달여 동안 세 차례 회담하는 것으로 한·일 관계 정상화가 완전히 본궤도에 오르게 된다.
다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의회와 협상 중인 부채한도 상향 문제로 불참할 가능성을 시사해 최종 성사 여부는 지켜봐야 한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와 관련, “온라인으로 회담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마쓰노 히로카즈 일본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바이든 대통령의 불참을 전제로 한 가정적 질문에 답하지 않겠다”고 직접적 언급을 삼갔다. 대신 “북한에 대한 억지력과 대처력을 강화한다는 점에서 (온라인 회담도) 중요하다”고 여지를 남겼다.
일본 정부는 G7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한국과 인도 등 8개 초대국 정상도 히로시마 평화기념자료관을 방문하도록 하는 방향으로 조율에 들어갔다고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다. G7 정상은 이곳 방문이 확정돼 있으며, G7 초대국 정상도 자료관을 방문하게 해 핵 군축의 중요성을 국제사회에 알린다는 게 일본 정부의 구상이다. 교도통신도 “기시다 총리가 안내를 맡아 21일을 축으로 (방문을) 실시한다”고 전했다. 히로시마는 1945년 8월 6일 세계 최초로 원자폭탄이 투하된 곳이다.
송태화 기자 alvin@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이유 표절 논란에 입 연 작곡가들…“표절 안 했다”
- ‘캠핑 참변’ 아내마저 숨진 채 발견… 차량 블박 보니
- 나이많은 경비원에 ‘막말’ 고교생 밀친 50대…선고유예
- 정유라 “난 주제 파악 잘해…조민 총선 출마 자격 없어”
- ‘모든 게 가짜’ 산토스 의원, 유권자 돈으로 명품 옷…체포 후 보석
- 시흥 임대아파트 중국 동포 칼부림… 이웃 2명 사망
- “라덕연 종교야” 했던 임창정…‘소주한잔’도 결국 퇴출
- ‘인천 카페 흡연 진상’ 60대 결국 경찰행 “술김에…”
- ‘닥터 코퍼’의 경고장… 원자재가 하락, 침체 흐름 거세진다
- 시신 없는 살인도 체액 없는 성폭행도… DNA로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