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준공 6개월 앞두고 롯데케미칼 여수 신공장 공사 ‘스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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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의 전남 여수 헤셀로스 신공장 건설공사가 결국 멈췄다.
환경영향평가법에서 요구하는 절차를 롯데케미칼이 미이행한 결과다(국민일보 5월 4일자 17면 참고). 새 공장 건설 계획에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여수시는 지난 8일 헤셀로스 신공장 건설 현장을 방문해 공사중지 여부를 직접 확인하기도 했다.
롯데케미칼은 지난달에 법무법인 김앤장 법률사무소의 변호사를 여수시청 도시계획과에 보내는 등 환경영향평가 절차상 하자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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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의 전남 여수 헤셀로스 신공장 건설공사가 결국 멈췄다. 환경영향평가법에서 요구하는 절차를 롯데케미칼이 미이행한 결과다(국민일보 5월 4일자 17면 참고). 새 공장 건설 계획에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11일 국민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여수시는 지난 4일 롯데케미칼에 공사중지를 명령했다. 영산강유역환경청이 여수시에 해당 조처를 요청한 날에 바로 결정됐다. 여수시는 지난 8일 헤셀로스 신공장 건설 현장을 방문해 공사중지 여부를 직접 확인하기도 했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현재 설비나 자재를 관리하는 소수인력만 현장에서 일하고 있다”고 전했다. 시공사인 SGC이테크건설 관계자는 “지금은 공사를 진행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공사중지는 영산강유역환경청의 서류 검토가 끝날 때까지 유지된다. 롯데케미칼은 지난 3일 환경영향평가 ‘변경 협의’ 절차 이행을 위해 환경보전방안검토서를 제출했다. 영산강유역환경청은 서류 제출일로부터 30일(주말 제외) 안에 결론을 내야 한다. 영산강유역환경청은 전문기관인 국립환경과학원과 한국환경연구원에 검토를 의뢰했다. 영산강유역환경청 관계자는 “19일에 오는 전문기관 의견 내용을 봐야, 언제 결론 낼 수 있을지 가늠할 수 있다”고 말했다.
헤셀로스 신공장 프로젝트에는 물음표가 붙었다. 롯데케미칼은 올해 11월 준공을 목표로 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공사중지에 따른 준공 지연 가능성이 크다. 보완 요구, 반려 조치 등을 받으면 신공장 건설 자체가 불투명해질 수도 있다. 롯데케미칼은 프로젝트에 1446억원을 투자했다. 롯데케미칼은 지난달에 법무법인 김앤장 법률사무소의 변호사를 여수시청 도시계획과에 보내는 등 환경영향평가 절차상 하자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황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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