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25초 만에 한판승… 유도 이준환, 생애 첫 세계선수권 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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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대표팀 남자 81㎏급 '괴물 신예' 이준환(21·용인대)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생애 첫 메달을 수확했다.
이준환은 11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ABHA 아레나에서 열린 2023 국제유도연맹(IJF) 세계유도선수권대회 남자 81㎏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고티에 프랑수아(캐나다)를 한판승으로 꺾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남자 60㎏급 이하림(26·한국마사회)에 이어 이준환이 3위에 오르며 동메달 2개를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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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강선 올림픽 금 日 나가세 제압
유도대표팀 남자 81㎏급 ‘괴물 신예’ 이준환(21·용인대)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생애 첫 메달을 수확했다.
이준환은 11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ABHA 아레나에서 열린 2023 국제유도연맹(IJF) 세계유도선수권대회 남자 81㎏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고티에 프랑수아(캐나다)를 한판승으로 꺾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준환은 경기 시작 1분25초 만에 주특기 업어치기로 승부를 봤다. 다리 기술을 시도하는 척하다가 빠르게 자세를 낮춘 뒤 오른손 업어치기를 시도해 프랑수아를 무너뜨렸다. 이번 입상으로 이준환은 1000점의 올림픽 랭킹 포인트를 획득하며 2024 파리올림픽 출전권에도 한 걸음 가까워졌다.
특히 이 대회 8강에서 2020 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나가세 다카노리(30·일본)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 것도 큰 소득이다. 나가세는 일본 유도 선수로는 최초로 81㎏급에서 세계 챔피언 자리에 오른 일본 유도 간판 스타다. 이준환은 정규시간 4분 동안 나가세와 승부를 가리지 못하다가 골든 스코어(연장전) 29초 만에 밭다리 절반을 얻어 4강에 올랐다.
이준환은 지난해에도 나가세를 꺾어 한 차례 유도계를 들썩이게 했다. 당시 이준환은 2022 울란바토르 그랜드슬램 3회전에서 나가세를 업어치기 절반승으로 누른 뒤 우승까지 거머쥐었다.
이준환은 어려서부터 한국 유도의 미래를 책임질 기대주로 주목 받았다. 초등학교 6학년 때는 출전한 전국대회에서 모든 경기를 한판승으로 끝내는 괴력을 선보였다. 2019년 고교연맹전에선 무제한급 경기에 출전해 당시 자신의 체급을 한참 웃도는 100kg 이상의 선수들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준환은 최근 국제 무대에서 꾸준히 존재감을 드러내는 중이다. 올해 1월 열린 IJF 포르투갈 그랑프리에서는 하지예프 엘잔(21·아제르바이잔)을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남자 60㎏급 이하림(26·한국마사회)에 이어 이준환이 3위에 오르며 동메달 2개를 획득했다. 이번 대회는 14일까지 열린다.
이누리 기자 nur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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