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 경쟁률 최고 264.98대 1 아파트도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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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 산업단지에 들어서는 신규 분양 아파트가 1순위 청약에서 최고 264.9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입지도 입지지만 3.3㎡당 1000만원 초반에 책정된 '착한 분양가'가 몸값을 더욱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3만5000명에 달하는 사람이 청약 통장을 던지게 만든 분양가는 3.3㎡당 평균 1160만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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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당 평균 1160만원 ‘착한 분양가’
충북 청주 산업단지에 들어서는 신규 분양 아파트가 1순위 청약에서 최고 264.9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입지도 입지지만 3.3㎡당 1000만원 초반에 책정된 ‘착한 분양가’가 몸값을 더욱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11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집계를 보면 전날 1순위 청약 접수를 진행한 ‘신영지웰 푸르지오 테크노폴리스 센트럴’은 평균 73.75대 1의 경쟁률로 모든 평형 모집을 마감했다. 일반공급 473가구 모집에 3만4886명이 신청했다.
주택형별로 49가구에 1만2984명이 몰린 전용면적 84㎡A가 가장 높은 264.98대 1을 기록했다. 같은 면적인 84㎡B와 84㎡C는 각각 134.93대 1, 102.44대 1로 100대 1을 넘겼다. 이어 대형 평형인 111㎡A이 101.99대 1로 집계됐다.
분양 관계자는 “미래가치가 높은 청주 테크노폴리스에서도 최중심 입지이고 희소성 높은 중대형으로 구성된 데다 분양가까지 합리적이어서 좋은 결과를 보였다”고 자평했다.
청주 테크노폴리스 일반산업단지 S1 블록에 2027년 1월까지 조성되는 이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최고 49층에 전용 84~130㎡ 아파트 1034가구, 전용 108㎡ 오피스텔 234실이 들어선다. 시공을 대우건설이 맡아 ‘푸르지오’ 브랜드를 달았다. 테크노폴리스에 공급되는 아파트 중에서 유일하게 대형 평형(전용 111㎡, 130㎡)을 넣었다.
3만5000명에 달하는 사람이 청약 통장을 던지게 만든 분양가는 3.3㎡당 평균 1160만원 수준이다. 34평 전후로 주변 기존 단지 매매시세가 4억~5억원 사이인데 이 아파트는 3억6700만원(84㎡B 2층)부터 시작한다.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은 덕이다.
신영지웰 푸르지오 테크노폴리스 센트럴의 흥행은 현재 분양시장에서 성패를 가르는 요인이 가격이라는 점을 재확인한 사례로 평가된다. 지난달 말 1순위 청약 접수를 받은 서울 강북구 미아동 ‘엘리프미아역’은 역세권 단지임에도 고분양가 논란 끝에 일부 평형이 미달하는 등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다.
강창욱 기자 kcw@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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